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22대 총선 나요나-파주을] 국힘후보 3명 최종경선 자웅다퉈… 민주 박정 단독으로 3선고지 겨냥

입력 2024-02-26 19:46 수정 2024-04-30 14: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7 5면
531표차 석패 조병국 '와신상담'
전정일·한길룡 등 최종결판 나서

박 "파주 발전 분기점 되는 선거"
'100만 특례시' 비전 응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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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을 선거구는 6·25 전쟁 당시 피란 내려온 실향민이 많이 거주하는 금촌·문산을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보수색채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진보정부에서 남북 정상회담·개성공단 개발 등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중도 내지는 진보 성향으로 바뀌며 20대 총선부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이번 22대 총선에는 여야 4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2명은 컷오프되고, 1명은 파주갑 지역구(운정신도시)로 '우선 추천'돼 옮겨가면서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도전자 없이 3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을 '파주발전의 분기점이 되는 선거'라고 규정하고, '100만 특례시·1천만 파주 관광시대를 여는 6대 비전·7대 중점 추진분야·80대 지역발전 공약(678 공약)'을 3선의 힘으로 이뤄내겠다며 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그는 "678 공약은 '파주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는 책임감으로 만들었다"면서 "매주 화요일 80대 공약, 권역별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추가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맞춤공약을 매일 하나씩 블로그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유권자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 예비후보는 "파주가 심장을 뛰게 했다"며 "파주 경제 현실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파주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파주를 만들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박정 의원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개설하고 "지난 8년 북파주의 발전은 더디고, 사람은 줄어들고, 기업 하기는 어렵고, 지역 불균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왔다"면서 "민주당 국회의원이 파주를 텃밭으로 닦는 동안 파주 주민의 삶은 흉년의 연속이었다"고 비난하면서 민주당을 교체할 적임자임을 설파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앞서 파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531표 차로 석패 한 후 와신상담하며 4월 총선을 기다렸다는 후문이다.

당시 중앙선관위 기준으로 파주을 선거구에서는 5천여 표를 이겼으나 파주갑 선거구에 8천여 표를 지면서 분루를 삼킨 그는 "중앙정치도 개혁해야 하지만, 더 시급한 것은 파주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게 소신이고 지론"이라며 외국계 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 파주을 지역에서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장점을 앞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지방선거 후 구심점을 잃고 흐트러진 파주을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아 보수의 씨를 다시 뿌리고 물을 주면서 22대 총선을 준비해 왔다.

그는 "연극에서 희곡·배우·관객은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되듯 정치도 마찬가지"라며 "관객인 주민이 빠진 파주 정치를 복원하고, 오직 파주 발전만을 위해 뛰겠다"면서 자신이 파주 발전과 혁신의 기수가 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박정 [1962·민]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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