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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양평 화장장 유치 '긍정적 시그널'… 전진선 양평군수, 직접 주민설명회

입력 2024-03-18 19:13 수정 2024-03-18 19: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19 9면

2021년 당시 반대 커 자진철회

'소통 후 추진'에 분위기 달라져
다수 마을 벤치마킹 시찰 등 신청
郡 "이해하실 때까지 알려드릴것"

 

오는 4월말까지 종합장사시설 후보지를 모집하고 있는 양평군의 화장장 유치 가능성이 지난 추진단계보다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군이 화장장 유치를 본격적으로 선언한 올해 초부터 관내 여러 마을 주민들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신청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군이 3년 전 실패를 딛고 이번엔 장사시설 후보지 선정에 성공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군은 2021년 후보지 공모방식을 통해 용문면 삼성리에 화장장 건립을 추진했으나 해당 마을 주민 및 인근 마을로 주민 반대가 번져나가며 결국 삼성리는 화장장 신청서를 자진철회했다.



이후 군은 절치부심해 장사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설문 등을 진행하며 주민의견을 모았고, 지난해 말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장사시설 재추진 단계에 불을 붙였다.

다만 이번엔 '추진 후 소통'에서 '소통 후 추진'으로 방향성을 바꿔 전진선 군수가 마이크를 먼저 잡고 주민설명회부터 개최했다.

올해 초부터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군은 과천시와 '양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지역화장장 공동추진도 확정지었다.

군에 따르면 후보지 공모방식으로 지난달 1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후보지 모집을 시작하자, 다수의 마을들은 군이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주민에게 제공하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우수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신청했다.

특히 설명회·벤치마킹 때마다 마을별로 30~70명의 주민이 참석해 마을회관 등에서 설명을 듣고 화성함백산 추모공원, 서울추모공원 등을 시찰했다. 해당 일정은 3월 말까지 4개 이상의 마을을 대상으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군은 3년 전 화장장 건립추진 실패 당시 '추진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주민의견에 따라 올해 초 설문조사를 실시, 화장장 주민참관 모집 시 70% 이상의 '지원한다'는 답변과 72% 이상의 '주민참관이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을 바탕으로 주민참관인 모집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군은 18일부터 한 달간 장사시설 건립 대상지가 선정될 때까지 각종 관련 회의를 참관하고 현장심사에 참석할 주민참관인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 인원은 총 35명 안팎으로 읍·면별로 2~3명씩 읍·면장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선정된 참관인들은 추진사항을 해당 읍·면 주민에게 공유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화장장 유치 초반에 밝혔던 것처럼 꾸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이 이해하실 때까지 알려드릴 예정"이라며 "추진하는 공무원 등 실무자들에 대해선 화장장 전문가를 초빙해 조언을 얻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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