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산책] 오는 30일 한국근대문학관 책담회 ‘그녀가 환절기를 건너는 법’ 개최

류인채·조경숙·구자인혜 작가 신간 다뤄

인천 여성 작가들의 전원생활과 삶 이야기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실시간 시청 가능

한국근대문학관 책담회

한국근대문학관 책담회 ‘그녀가 환절기를 건너 법’ 포스터.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30일 오후 2시 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올해 2차 책담회 ‘그녀가 환절기를 건너는 법’을 엽니다.

이번 책담회는 인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류인채·조경숙 시인과 구자인혜 소설가의 새 책을 다룹니다. 행사는 이목연 소설가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지역 여성 작가 3인을 초대해 그들의 작품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삶 이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네요.

류인채 작가는 최근 시집 ‘흑두루미 날다’를 펴냈습니다. 류 작가는 2014년 시 ‘돌의 날개’ 외 4편으로 ‘문학청춘’ 신인상을 받았고, 2017년 시 ‘돋보기’로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에 당선됐습니다. 5권의 시집과 연구서 ‘정지용과 백석의 시적 언술’ 등을 출간했고, 인천예총 예술공로상과 인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신간 ‘흑두루미 날다’는 4부에 걸쳐 61편의 시가 실렸어요. 식물을 형상하는 감각을 아름답게 펼쳐내고, 동물과 고향, 성장기에 경험한 농경사회와 도시 생활의 면면까지 세심하게 살펴 시로 표현했다는 평가입니다.

조경숙 작가는 2013년 시 ‘진통제’ 외 4편으로 ‘시와 정신’ 신인상에 당선됐습니다. 시집 ‘달리는 말’ ‘눈의 작심’ ‘절벽의 귀’를 출간했고 이어도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새로 낸 ‘달리는 말’은 4부에 걸쳐 72편의 시가 실렸네요. 자신의 일상, 주변의 작은 사물에서도 존재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해 내는 재미 그리고 사유와 통찰이 담긴 시편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입니다.

구자인혜 작가는 2008년 소설 ‘어머니의 정원’으로 ‘월간문학’에서 등단했습니다. 소설집 ‘돌을 깨우다’를 포함해 4권, 산문집 ‘낯선 것에 능숙해지기’ 등을 출간했으며, 동서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등을 받았습니다.

신간 ‘돌을 깨우다’는 두 번째 소설집이네요. 단편 10편을 수록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패를 겪고, 영원히 이별을 맛본 이들의 일상에 깃든 아물지 않은 상처를 어루만지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책담회는 책 제목의 자연친화적 소재에서 알 수 있듯 전원생활에 삶을 걸쳐 놓은 작가들의 공통점을 통해 작품에 반영된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온라인(https://forms.gle/o1rS34bK2fYHUhx89)을 통해 현장 참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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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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