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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TV토론회] 연수갑 박찬대·정승연 후보… 성장 발판 8년 vs 정체된 8년

입력 2024-04-02 20:17 수정 2024-04-02 20:2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03 3면

GTX-B 교통 확충 등 '정책대결'
무소속 이영자 조건 미달 미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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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NIB남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토론회에 참석한 연수구갑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 2024.4.2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4·10 총선에 출마한 인천 연수구갑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풀 해법과 정치개혁 주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2일 오전 NIB남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연수구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두 후보는 이번 총선이 세 번째 맞대결이다.

두 후보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구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주요 현안인 교통 인프라 확충,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방안,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문제 등에 대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정승연 후보는 먼저 "정부, 인천시와 함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의 원도심 정차역 개설과 제2경인선 신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의정활동 경험과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제2경인선과 GTX-B노선의 수인분당선 환승역 신설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송도유원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을 활용한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과 법조타운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고차 매매단지가 이전되면 송도유원지 부지를 해사항공법원과 법조타운, 문화공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 후보는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이 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우선 중고차 매매단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 다음에 랜드마크 건설 등 부지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 두 후보는 '야당 심판론'과 '정부 심판론'으로 팽팽히 맞섰다. 정승연 후보는 "당대표부터 사법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야당 같은 잘못된 부패세력을 바꾸지 않으면 정치개혁은 어렵다"며 "이번 총선은 부패세력과 동료시민 간 싸움인 만큼 정치개혁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박찬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윤석열 정부 간 대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채 상병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두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자신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유능한 일꾼임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지난 8년간 연수구갑의 발전은 정체돼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고 그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했다.

박 후보는 "지난 8년간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대표 발의 등을 통해 연수구가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연속성 있게 일할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이 연수구에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연수구갑 무소속 이영자 후보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등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4항을 충족하지 못해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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