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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남고부 배영 50m 예선 3조 경기에서 25초08의 한국신(종전 25초29)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오른 원영준(수원 효원고 3년·사진)은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도 25초23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원영준은 “예선에서 한국신을 세웠다기 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다”면서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영준은 제주한라배, 대통령배, MBC배 전국수영대회 등 전국대회에선 수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실력자 였지만, 유독 전국체전에서 만큼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그는 “체전 전부터 학업보다는 훈련에 집중하며 대회를 착실히 준비했다”며 “운동량을 늘리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들었는데, 좋은 기록으로 보상받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원영준은 “마지막 날 있는 계영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한국신을 넘었으니 앞으로 아시아신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강릉/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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