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영상축제’ 11·12일 복사골문화센터

지난해 개최된 ‘제4회 부천시민영상축제’ 모습. /부천문화재단 제공

시민미디어센터 올 사업 ‘한눈에’
공모작·청소년 제작결과물 상영
일반인 간담회·체험부스도 손짓

부천문화재단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환상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주제로 ‘제5회 부천시민영상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영상축제는 ‘참여로 만드는 시민의 영화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5년째 이어져 왔다. 올해 역시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한 해 동안 운영해 온 각종 미디어교육과 공동체 지원 및 창작 지원사업의 결과, 경기 지역의 참여 미디어 활동 현황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축제 상영작인 ‘이상한 나라의 애리수’·‘I,you’. /부천문화재단 제공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서울·경기·인천 지역 시민 영상공모전에서 선발된 작품과 미디어교육 결과물이 상영되며, 심사를 통해 성인·청소년 부문 ‘올해의 시민 영상’을 시상한다.

DMZ국제다큐영화제와 경기지역 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의 결과물도 상영된다. 이예하 연출의 ‘내가 움켜쥔 것’, 김수연 연출의 ‘시살롱 오그리 토그리’를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우성 연출의 ‘불청객’ 등 다양한 시민제작 영상물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개최된 ‘제4회 부천시민영상축제’ 모습. /부천문화재단 제공

상영 중심의 단순한 영화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디어교육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일반인들의 참여를 늘리고 있다.

올해도 상영지원사업이나 동아리지원사업 등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지역공동체와 새롭게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박람회 형태의 전시와 포토존·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문의: [phone].

/황성규기자 [e-mail] · 그래픽/박성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