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남중국해 분쟁 판결 대비 전투태세 명령… 美항모 필리핀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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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중국중앙(CC)TV가 9일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 군도)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 해군의 대규모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CCTV는 남해, 동해, 북해함대 등 중국해군의 3대 함대와 군함 100여 척, 항공병단, 잠수함 등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CCTV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남중국해 불리한 판결에 대비해 전투 태세 명령을 내렸다.

시 주석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12일 열리는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에서 중국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이징의 군사소식통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중국에 불리한 중재재판소의 판결을 계기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무력도발에 나설 경우 중국군에 일전불사할 각오를 다지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내려진 시 주석의 이런 명령으로 일부 남중국해 지역은 이미 1급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군 전체에도 2급 준비 태세 명령이 발동됐고 전략 핵잠수함 부대는 1급 준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후 자국이 주장하는 영해 안으로 미국 태평양함대 항공모함이 진입하면 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미국의 항공모함 2척은 남중국해와 가까운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은 지난 5일부터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이 훈련에 남해, 동해, 북해함대 등 과 군함 100여 척, 항공병단, 잠수함, 그리고 전략 폭격기도 투입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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