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계보전 세계석학에 듣는다

임진각서 13~15일 국제포럼

경기도-ESP MOU후 첫행사

국제기구 정보공유 강화 기대
세계적 석학들이 임진각에 모여 DMZ 생태계 보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국제환경 전문기구 ESP아시아사무소와 함께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2017 DMZ 생태계서비스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경기도와 ESP 양자 간 DMZ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MOU를 체결한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다. 루돌프 드 흐룻 ESP 의장과 사이토 오사무 일본 UN대학교 교수, 리 펑 중국과학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등 100여 명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인 13일에는 생태계서비스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접경지 관리를 위한 잠재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둘째 날에는 '생태계서비스 정책 및 자연자본 관리', '생태적 연결 및 접경지 협력' 등 두 개의 세션으로 각각 회의가 진행된다.



루돌프 드 흐룻 의장의 '생태계서비스 정책 국제 동향', 리 펑 책임연구원의 '동북아접경지 자연자원 관리 사례', 사이토 오사무 교수의 '접경지역의 생태연결방안 전략과 사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택구 박사의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 협력 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반구정 일원, 전곡리 선사유적지, 재인폭포, 고문리 협곡 등 파주·연천 민통선 일대 현장답사가 예정돼 있다.

도는 이번 포럼이 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과 지역발전 모델 창출뿐 아니라, 남북협력에 대비한 국내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SP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동북아 국제협력 추진 기관 간 정보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생태의 보고인 DMZ의 중요성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 환경포럼으로 자리매김해 경기도가 협력채널 구축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종태·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이종태·황성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