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도입 국내병원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창립

길병원·부산대병원 등 6곳
인공지능 '왓슨'을 도입한 국내 6개 병원이 뭉쳐 인공 지능 의료 기술 개발과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IBM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해 부산대병원, 대구 가톨릭대병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대전 건양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6곳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을 창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초대 회장은 이언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추진단장(신경외과)이 맡고 윤대성 건양대병원 암센터장이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의 첫 과제는 '공공성 강화'다. 인공지능 기반 진료를 통해 국내 어느 지역의 환자도 낮은 비용으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언 회장은 "향후 고령자 중심으로 의료비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암환자의 경우 최초 판정을 받은 병원 말고 다른 병원에서 재진단을 받는 등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인공적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긴 대기 시간 없이 오류를 최소화 한 최상의 맞춤형 처방으로 시간·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은 왓슨을 도입해 가동 중인 병원을 중심으로 시작해 관련 산업계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윤대성 부회장은 "이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병원과 기업들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오는 30일 오후 2시 한국 IBM 본사에서 연다. 이날 심포지엄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IBM의 왓슨 헬스팀을 비롯해 6개 병원의 왓슨 담당자,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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