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지분 70%, 로레알에 '4천억원' 매각… 색조화장품 '3CE' 눈여겨 본듯

2018041001000824000040181.jpg
'스타일난다' 로레알 그룹에 인수. /'스타일 난다' 홈페이지 캡처

국내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된다. 품에 안긴다. 김소희 (주)난다 대표(35)는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산 옷을 인터넷에서 팔기 시작한 지 13년 만에 성공 신화를 썼다.

지난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주)난다의 매각주관을 맡은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로레알그룹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보인다. 지분 매각 가격은 4천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스타일난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글로벌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지난해 말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매각 후 지분 30%를 보유, 브랜드 기획 및 디자인을 위해 매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레알은 색조화장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내 색조화장품 인지도 1위인 스타일난다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일난다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김소희 대표는 지난 2005년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패션 스타트업 1세대 주자다. 동대문 시장에서 떼온 옷을 다양한 콘셉트로 온라인에서 팔며 돌풍을 일으켰다.

1909년 모발염색약 회사로 출발한 로레알은 랑콤, 헬레나 루빈스타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오템, 키엘, 메이블린, 더바디샵 등 고가에서 대중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34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거느린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김지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