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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표팀, 에콰도르 1-0 격파… '사상 첫 결승' 새역사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06-13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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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으로 가는 날갯짓
하늘을 나는 기분-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전반전 최준이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린 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
프리킥 연결받아 결승골로 꽂아
도움기록 이강인 '골든볼' 가능성


16일 최종전서 만나는 우크라이나
'헤딩 득점왕' 포포프 결장 '호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정정용호'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나선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이날 프리킥에 나선 이강인(발렌시아)의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넘겨받은 최준은 결승 골을 만들어 냈으며, 이광연의 두 차례 슈퍼 세이브가 4강전 최고의 순간으로 꼽혔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은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이강인이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사이로 왼발 패스를 찔러주자,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꽂아넣었다.

최상의 활약을 선보이는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의 대회 공격포인트는 경기마다 쌓아올려 총 5개(1골 4도움)에 달하는 데다가,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컴퓨터 크로스, 뛰어난 볼 컨트롤, 대표팀의 선전 등 각종 활약상이 전 세계에 확산돼 골든볼 수상에 가장 근접해진 선수로 꼽힌다.

'2번!'
이강인

주전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은 이 대회를 통해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위기 순간마다 이광연이 선방하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전반부터 볼 점유율에 앞선 에콰도르의 끊임없는 공세를 막아온 이광연은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의 대포알 슛을 다이빙 펀칭으로 몸을 던져 막아낸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를 이어 받은 레오나르도 캄파니의 헤더를 차단하는 등 경기 내내 '선방쇼'를 보여줬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첫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우크라이나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주전 수비수인 '헤딩 득점왕' 데니스 포포프가 퇴장당해 한국과의 결승에 제외돼 한국에겐 호재다. 반면 한국은 이강인에게 교체로 휴식을 주는 등 만전의 상태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축구계 새역사를 쓰고 있는 정정용 감독은 국민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다.

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기에 두렵거나 긴장된 게 없었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남은 한 경기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꾸역꾸역' 팀이니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컵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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