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5% "안전한 등교수업 불가능"

전교조 인천지부, 1917명 설문… 특정지역 등교 연기 "불안" 대다수
인천지역 교사 대부분은 안전한 등교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교사 1천9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 1천820명(94.9%)이 안전한 등교 수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불가능"이라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확진자나 의심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특정 지역 등교를 연기하는 현행 교육부 방침에 대해선 1천462명이 "언제 확진자가 발생할지 몰라 불안하다"고 답(복수선택)했다.



"시시각각 내려오는 공문과 지침으로 학교 현장의 혼란과 피로도가 높다"(1천347명), "등교 수업과 방역 지원보다 지침 하달과 책임 전가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당국에 화가 난다"(1천260명)는 응답도 많았다.

고3의 등교 개학과 관련해선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1천131명(59%)으로 가장 많았지만 "감수해야 한다"는 응답도 755명(39.4%)이나 됐다.

현실적 대책을 꼽아달라는 질문엔 1천193명(62.2%)이 "최소 1학기는 원격수업을 유지하고 입시 일정과 전형 등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437명(22.8%)은 "치료제와 백신개발 시까지는 부족하더라도 원격수업을 주로 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인력 충원 입시 완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1학기 등교수업 재논의, 입시일정 연기 등 대책 마련을 교육 당국에 촉구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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