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꽃테마파크 /시흥시 제공 |
시흥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안한 연(蓮) 성분 혼합물이 정식 특허등록 출원으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시흥시는 연성분 가공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 성분이 함유된 가공육 제조 방법(제10-2091253호)의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특허는 연 성분 가공육 제조 방법으로, 연잎 분말과 연근 분말을 1:9 비율로 혼합한 조성물을 육류 표면에 도포하고 숙성하는 방식의 가공육 제조 방식이다.
이 경우 탁월한 연육작용 효과는 물론 잡내 제거에도 탁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칼로리 및 지방함량 감소 등의 연쇄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혼합물은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특허 출원과정을 거쳐 3년 만인 이번에 정식 특허등록이 됐다.
시는 이번 특허등록으로 특허출원 7건, 특허등록 27건 등으로 늘렸다.
보유 특허는 지난 2008년 연향차 및 이의 제조방법을 시작으로, 연약주 제조방법, 연근칩 제조방법, 연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소금 제조방법 등 연을 활용한 식품 가공방법이다.
한편 관내 연농가는 모두 8개 농가로, 총 17㏊를 지역특산품으로 재배중이며 연근과 연잎, 연자 등 연간 약 200여t(지난해 기준)을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 관련 특허등록으로 지역특산물인 시흥 연의 가치를 높이고 연 소비증가로 인한 관내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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