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물류·해양레저 '공백'…텐트촌 '불안한 동거'

텐트

야영·취사 금지 양성화 필요
자전거족 편의시설도 부족


2020113001000762700038722
물류와 해양레저가 사라진 경인아라뱃길은 주말 야영객과 자전거길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라뱃길은 야영과 취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곳이고,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관리단에 따르면 아라뱃길 개통 첫해인 지난 2012년 119만명이던 방문객은 이듬해 288만명, 2013년 517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16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수상레저가 아닌 자전거와 산책, 나들이를 위해 아라뱃길을 이용한다. 그중에서도 수변 잔디밭 수 ㎞구간에 형성되는 텐트촌은 아라뱃길의 새 풍속처럼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하천법상 아라뱃길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불가능하다. 코로나19 이후 갈 곳이 없어진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많이 아라뱃길을 찾고 있지만, 현행법 위반현장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행정당국의 고민은 깊다. 아라뱃길 기능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구와 계양구에서 인원을 채용해 단속하고 있지만 아라뱃길이 워낙 넓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현장에서 만난 한 야영객은 "일부 구간이라도 양성화해서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디지털 스페셜 바로가기 (사진을 클릭하세요!)  
아라sns썸네일.jpg


※기획취재팀

글 : 김대현, 김성호, 김우성차장

사진 : 김금보, 김도우기자

편집 : 김동철,박준영차장, 장주석기자

그래픽 : 박성현차장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