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국수본부장 "대장동 사건, 사안별로 검찰과 협조할 것"

2021101401000437000022171.jpg
14일 오후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이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했다. 2021.10.14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을 찾아 현 수사 상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남 본부장은 14일 오후 경기남부청 앞에서 취재진에게 "대장동 사건은 국가수사본부 집중 지휘하에 수사 진행 중"이라며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속히 진상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은 검찰과 경찰이 각각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 등 의혹 관계자가 대부분 겹쳐 소환조사 등 일정에서 일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6일엔 경찰 전담수사팀이 곽 의원과 아들 곽병채 씨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수원지검에 신청했지만, 청구단계에서 기각되기도 했다. 이후 검찰은 "서울중앙지검과 동일 사건"이라며 지난 12일 송치요구했다.



남 본부장은 수사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검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협조하고 있다"며 "수사 사안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검찰과 잘 협조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101401000437000022172.jpg
14일 오후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본부장이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했다. 2021.10.14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이와 관련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같은 날 대검은 "김오수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경기남부청과 핫라인을 구축해 수사과정에서 중첩과 공백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남 본부장의 언급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검찰의) 송치 요구'에 대해서도 "그건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경기남부청사로 들어갔다.

한편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의뢰했다. 다만 휴대전화 파손 상태가 심각해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김동필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