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수원 한국전력 꺾고 '리그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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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대한항공 정지석이 수원 한국전력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간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11승 7패 승점 33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올 시즌 한국전력과의 대결에서 처음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승리로 장식했다.



리그 1위와 3위의 대결이기도 한 이번 경기에서 1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박찬웅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서브 성공으로 세트 초반 6-2로 앞서나갔다.

이어 서재덕의 공격에 힘입어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이 살아나며 세트 중반 이후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활발해진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2세트를 25-15로 내줬다.

3세트 들어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3세트에도 여전히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이 잘 먹혀들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세트를 25-14로 크게 졌다. 세트스코어는 2-1로 대한항공이 앞선 상황.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4세트에도 한국전력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25-18로 졌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다우디는 6점에 그치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3점, 정지석이 18점으로 공격을 견인하며 한국전력의 빈약한 공격력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두 자릿수 득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처럼 다우디가 부진에 빠졌을 때 다른 공격 활로를 찾는 것이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0승 7패 승점 27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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