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나가는 송영길…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누가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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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선거구인 인천 '계양구을'의 보궐선거가 예상되고 있다.

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데, 지역 정가에선 벌써 어떤 인물이 후보로 나설지를 두고 다양한 예상이 나온다.

출마 위해 이달말까지 사퇴해야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4월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으면, 6·1 지방선거 때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선거일이 6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되는 것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 때 인천 계양구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계양구 선거구는 '갑'과 '을'로 나뉘었다.



송 전 대표는 17대, 18대, 20대, 21대 총선 등 4차례에 걸쳐 계양구을에 출마했고, 모두 승리하면서 5선 국회의원 반열에 올랐다. 인천시장 재임 기간 중 치러진 19대 총선엔 나서지 않았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과반(52.31%)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그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때문에 송 전 대표 대신 계양구을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과반' 지지 강세 민주당
박형우·채이배·김현종 등 거론
국힘 최원식·윤형선 등 가능성

우선 박형우 계양구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는 3선 계양구청장으로,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계양 지역 출신인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와 계양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채이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도 거론된다. 계양구갑 지역에 출마했던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중 하나다.

전략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한 국회의원은 "(계양구을에 나설) 후보는 중앙당에서 논의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에선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형선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윤형선 위원장은 20대, 21대 총선에 나서 송 전 대표에 패했지만, 지역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원식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최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후보군이 폭넓게 있는 상황은 아닌 게 현실"이라며 "아직 보궐선거가 확정된 건 아닌 만큼, 추후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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