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의원들 몰린 '가'·'나'선거구… 현역 무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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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전경. /광명시의회 제공

2인 선거구인 광명기초의원(시의원) '가'·'나'선거구에 현역 시의원들이 잇따라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누가 살아서 광명시의회로 되돌아갈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선거구는 종전 광명1·2·3동과 철산1·2동이 선거구역이었지만 재건축·재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는 6·1지방선거에서는 선거구역 조정으로 철산3동이 새롭게 편입됐고 나선거구는 광명4·5·6·7동, 철산4동으로 선거구역의 변화가 없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가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 등 총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민주당 후보 3명은 모두 현역 시의원이다.



가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 박성민 시의장과 한주원 시의원이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 당선된 뒤 민주당으로 복당한 안성환 시의원이 라선거구에서 가선거구로 옮기면서 경선에서만 1명 또는 2명이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다선거구 출신의 박덕수 부의장도 주력 선거구역인 철산3동을 따라 가선거구에 예비후보를 등록하면서 소속 정당을 떠나 현역 시의원만으로도 가선거구의 경쟁률이 2대 1이나 된다. 이는 현역 절반은 시의회로 갈 수 없다는 얘기인 셈이다.

여기에 백명순 국민의힘 광명갑지역구 여성위원장과 김종오 전 신성대학교 겸임 교수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2명이 살아서 갈 것이라고 장담도 하기 어렵다.

'나'선거구도 이주희, 이일규 시의원을 비롯해 이형덕(비례) 시의원까지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형덕 시의원과 이주희 시의원을 각각 '가'·'나' 번으로 확정, 이일규 시의원이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반면 4명(민주당 3명, 국힘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한 '다'선거구는 김윤호 시의원이 시장 도전을 위해 시의원을 사퇴한데 이어 조미수 시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덕수 부의장이 가선거구 갈아타면서 현역 시의원 출신인 예비후보가 단 1명도 없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시의원들이 가·나 선거구로 몰리면서 누가 공천과 본 선거에서 살아남는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6·1지방선거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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