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동행 취재] 김은혜 "늘 현장에서 절박하게 만나 뵐 것"

선거운동 첫날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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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군포시 롯데택배 군포HUB에서 택배 분류작업을 체험하고 있다. 2022.5.19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저 김은혜는 늘 해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더 절박하게 경기도민들을 만나뵐 예정입니다."

19일 오전 6시 30분 판교 분당구 현대백화점 사거리에 카니발 세 대가 동시에 들어섰다. 가장 선두 차량에서 내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뒤이어 내린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판교역과 붙어있는 이곳 분당구 현대백화점 사거리는 서현동, 이매동 등 성남시민 다수가 서울시로 통근하기 위해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지점이다. 성남분당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정치적 입지를 다져온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분당 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아침 6시30분 분당서 '승리 의지'
운전자들 "김은혜 파이팅" 외쳐


유세 도중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상대 후보의 기호와 이름이 적힌 운동원들도 가리지 않고 손을 붙잡아 "고생이 많으십니다"라면서 격려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선 김 후보는 "제게 한 번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경기도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 도중 유세차량 맞은편 차선에서 일부 운전자들은 창문을 내리고 "김은혜 파이팅", "김은혜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창문 밖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손가락 브이를 보이며 후보의 호소에 응답하는 운전자도 있었다.

다음 행선지인 야탑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역사 앞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마주해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교복 입은 학생부터 20대 대학생, 70대 이상 노인까지 그를 알아본 시민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어 성남 현충탑을 방문해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며 오전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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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산시 오색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5.19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지동시장 인근에선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출정식이 열렸다. 이곳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당시 경기도 집중 유세 일정으로 방문한 곳이다.

김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도민의 목소리 읽는 진실된 도지사 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시민들은 "김은혜"를 연호했다.

오산서 청년창업 지원 확대 약속
용인 중앙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


오산으로 향한 김 후보는 오색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정육점에 들른 김 후보는 "고기가 너무 좋아보인다"며 돼지고기 한 근을 구입하고, 바로 옆 빵집에서 "빵 향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며 단팥빵 3개 등을 봉투에 담아 사들였다. 후보의 '팬'이라 자처한 한 상인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 "화면보다 더 어려 보인다" 등의 덕담을 전했고, 김 후보도 흐뭇한 미소로 이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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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산 유잡스 운암점을 찾아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다. 2022.5.19 /김은혜 후보 캠프 제공

이후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를 찾은 김 후보는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점검하고, 청년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마지막 공식일정은 용인 중앙시장의 한 순댓국집이었다. 상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코로나19 시기 어려웠던 얘기를 듣던 김 후보는 "그동안 힘드셨죠"라며 그들을 격려했다. 식사를 마친 김 후보는 인근 카페로 이동해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그들의 고충을 듣고, 청년 공약 추진을 재차 강조하며 자리를 떠났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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