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초박빙 혼전 안산, 민주 긴급성명 vs 국힘 총출동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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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은 27일 오전 10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화섭 후보의 사퇴와 국민의힘의 공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2022.5.27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자기 선거에도 바쁜 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안산 선부동을 찾아 이민근 시장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전을 펼쳤다.

이보다 30분 앞선 10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개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상대 당을 규탄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안산시장을 놓고 박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 도지사 선거에서도 안산의 표 향방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총출동을, 민주당은 4개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힘을 보태 선거에 승기를 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안산 4개 지역의 민주당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은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무소속 윤화섭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강도전과자 공천을 철회하고 사죄하라' 등 내용의 긴급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상황에 더 이상 윤 후보와의 단일화 노력이 무익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강도전과의 시의원 후보와 돈 공천에 대한 소문을 거론하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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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안산을 찾아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2022.5.27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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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안산을 찾아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쳤다. 2022.5.27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경인일보 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초접전을 보이자 그동안 민주당의 안방으로 평가된 안산을 지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산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표가 국민의힘 보다 13%P 높게 나오는 등 진보진영이 강세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분위기 변화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12년간 민주당에 시장실을 내줬던 국민의힘으로서는 기회를 잡았다. 이 기세를 살리기 위해 안철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도 이날 안산에 모여 합동 유세를 펼쳤다. 김은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2일 차에 안산을 찾은 후 일주일 만의 재방문이다.

안철수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이민근 후보에 힘을 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은혜 후보와 이민근 후보도 "도와 시를 바꿀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안산에서 국민의힘 지지표가 몰릴 경우 시장직 탈환은 물론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접전을 보이는 김은혜 후보도 도지사실을 국민의힘에 안길 수 있다.

안산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만큼은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안산이 도지사 선거에서도 키포인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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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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