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재건축 구역 신규 지정 25곳 "공급 모자라… 규제완화 급하다"

입력 2022-08-27 10:42 수정 2022-08-28 19: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29 9면
시세 14억원에 달하는 안산 동산빌라가 재건축을 추진(7월 28일자 10면보도='아파트보다 비싼' 안산 동산빌라 재건축 바람)하는 등 안산시 내 노후 연립주택들이 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주춤했던 관내 재건축 훈풍이 다시 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8일 안산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잔연립9구역(라성빌라트)은 철거 마무리 단계로 올해 일반분양이 전망된다. 총 472가구 중 일반분양은 178가구다.

고잔연립3구역도 지난해 시공사를 현대건설로 선정한 상태여서 머지않아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고잔연립7구역도 최근 조합을 설립하고 재건축을 위한 여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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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14억원에 달하는 안산 동산빌라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안산시 내 노후 연립주택들이 정비사업에 나서면서 주춤했던 관내 재건축 훈풍이 다시 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관내 최고급 빌라로 평가되는 동산빌라도 바로 옆 신우·삼환빌라와 함께 신규 정비구역에 포함된다. 아울러 월피연립1구역을 비롯해 와동연립1·2·3·4구역 등도 2030 정비예정구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이로써 안산의 재정비 구역은 기존 13곳에 더해 25곳이 2030 정비예정구역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총 38곳에서 재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공급이 부족한 안산에 연립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이 단비가 될 수 있다.

2030 정비구역 월피·와동연립 포함
총 38곳 추진 전망, 시간 단축 관건
제1기 신도시 계획 포함되면 훈풍

다만 재건축을 완료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이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이다.

앞서 이민근 시장은 올해 치러진 6·1지방선거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또 지난 19일 진행된 민선 8기 첫 정책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지역의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에게 정부의 제1기 신도시 재건축계획에 안산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는 물론 안산이 제1기 신도시 재건축계획에 포함될 경우 안산은 10여 년 전 불었던 정비사업 바람이 다시 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안산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안산은 장상지구를 비롯해 사사동과 건건동이 공공택지지구에 지정됐지만 사업까지는 아직 멀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비사업이 유일한 대안인 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시의 지원사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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