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교차로 고가화' 거센 반발… '반대대책위원회' 구성·주민들 서명 추진

지하차도 건설 촉구·대체안 제시
입력 2022-12-11 20:28 수정 2022-12-11 21:22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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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56번 파주 금촌교차로 구간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고가화'를 추진하자 주민들이 '마을 앞에 성벽을 쌓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금촌교차로. /경인일보DB
 

파주시 조리읍 등원2리 주민들이 마을 앞 국지도 56번 금촌교차로(말레이시아교) 고가화 추진 반대(11월25일자 6면보도="성벽 쌓나" 파주시 금촌교차로 '고가화' 거센 반발)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등원2리 주민들은 '금촌사거리 고가설치반대 대책위(대표·한두희)'를 구성하고,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금촌교차로 고가화 반대를 위한 180여 명 주민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등원2리 고산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움푹 들어간 마을이라 평소에도 외진 곳인데 마을 앞에 또다시 고가차도를 설치하면 차량매연과 분진, 진동, 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어 "금촌교차로가 고가화되더라도 다음 평면교차로인 와동교차로에서 다시 정체가 되고,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고가도로 선형 상) 서로 엉키게 되면서 더욱 혼잡스러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하차도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하차도 건설이 용이하지 않을 경우 고산말교차로 공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교 확장, 금촌육교 교차로 확장공사를 우선 시행해 금촌교차로의 접근차선(운정~광탄방향)을 2개 차선씩만 추가 확장하면 어느 정도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며 대체안을 내놓았다.

한편 금촌교차로는 공릉천 교량과 등원고가도로가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도로 상황상 '지하차도가 적합하다'는 전문기관의 권고가 있어 파주시가 '지하화'를 요구(2019년 9월9일자 9면 보도=파주시 국지도 56번 금촌교차로 정체해소 '입체화')한 바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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