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로컬 브랜드 지키는 '수문장' 노보텔 수원에서 만났다

입력 2023-11-12 17:40 수정 2024-0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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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1층에서 '수문장'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2023.11.12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노보텔 수원, 수원문화재단과 로컬 브랜드 홍보
지역 작가들 참여 '수문장' 팝업스토어 연말까지
"홍보 기회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 많아졌으면"


12일 오후 1시께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이하 노보텔 수원) 1층. 호텔 로비와 연회장 사이 포토존에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른바 '수문장'(수원형 문화 직거래 장터) 팝업스토어다.

수문장 팝업스토어는 지난 8월 수원문화재단과 노보텔 수원이 수원 로컬 브랜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매 주말마다 노보텔 수원 1층 포토존 앞에서 수문장이 열리는데, 수원시내 공방 12곳이 돌아가며 2주씩 플리마켓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적인 이미지를 모자에 그리는 '제이다락방',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작하는 '소행성99' 등 공방을 운영 중인 12명의 수원 작가들이 참여해 지역의 멋을 알리는 중이다. 수문장 팝업스토어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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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1층에서 '수문장'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2023.11.12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이날 팝업스토어는 수원 송죽동에서 가죽 공방 '현아뜰리에'를 2년째 운영 중인 김정현 대표가 도맡았다. 현아뜰리에는 한지와 가죽을 이용해 수원 전통 관련 제품을 만드는 곳이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키링, 카드지갑 등 가죽 소품을 만들어왔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노보텔 수원은 수원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이다. 교통의 요충지인 수원역 인근에 위치해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주말마다 결혼식, 돌잔치 등 각종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이다. 포토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팝업 매대로 눈길이 가는 구조였다. 비즈니스 호텔 특성상 외국인 투숙객도 제법 많았는데, 김 대표의 소품을 살펴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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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1층에서 '수문장' 팝업스토어가 진행되고 있다. 2023.11.12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김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팝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는 분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소품을 보고 '멋있다' '예쁘다'고 해줘서 굉장히 뿌듯하다.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개의 공방이 2주씩 팝업을 진행하다 보니 규모가 작아, 조금 더 규모를 키워 오래 진행하면 더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평소엔 홍보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런 행사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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