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의 2024] 가평군 - 수도권 제일 관광지 명성 잇는 서태원 군수

입력 2024-01-23 19:12 수정 2024-01-23 21: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1-24 7면

슬로건 :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관광·스포츠투어리즘으로 부흥… 접경지 지정·자라섬특구도 온힘


운악산 레저단지 2단계 추진
자라섬 '음악도시' 명성 이어
청년 인턴십·교류 공간 마련
군장병 '군민화' 경제 활성화

새해 설계
서태원 가평군수는 "올해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과 스포츠투어리즘으로 가평을 부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제공

"올해는 군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해 군정성과에 대해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지역의 활력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이룬 쾌거였다"며 "대외적으로는 예산 신속집행 전국 3위, 경기도 세외수입평가 대상, 시·군 종합평가 우수 등의 평가와 '자라섬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 100선', '재즈페스티벌·음악역 1939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문화 로컬 100선'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서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접경지역 지정 추가 건의, 국·도비 재원 등을 확보하고자 정부, 국회, 경기도 등을 찾아다닌 세일즈 활동을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서 군수는 "올해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과 스포츠투어리즘으로 가평을 부흥시켜 가평에 산다는 자부심, '가평부심'을 심어줄 것"이라며 "가평이 가진 자연과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을 융성하고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라는 메가 이벤트를 매개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서 군수는 올해 역점 분야로 관광을 지목하고 자라섬을 그 중심에 뒀다.

자라섬 봄·가을 꽃 페스타, 자라섬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 자라섬 지방정원 등록 추진,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사업, 천년 뱃길 자라섬 꽃섬나루 개통 등을 통해 자라섬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운악산 관광·레저단지 2단계 사업과 미영연방 관광·안보 공원을 비롯해 오는 2025년부터 전 구간 운항을 개시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수도권 제일의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청사진도 제시했다.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음악역 1939 GSL·피크닉 콘서트, 청평역 1979 뮤직페스티벌과 읍·면 콘서트 등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음악도시 가평'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 군수는 인구감소 대응전략으로 청년일자리 및 인턴십 지원사업과 청년들의 교류·소통 공간을 가평공영버스터미널 일부 유휴공간에 마련할 예정이다.

관내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 1만명을 가평군으로 주소를 이전할 수 있도록 군(軍)의 군민(郡民)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도 빼놓지 않았다.

국도 75호선 가평~목동 확장과 지방도 364호선 두밀~대보 간 도로개설 등의 도로망 구축사업과 보건의료원·평생학습관·반다비체육센터·파크골프장 건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태원 군수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 인사
지난해 9월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서태원 가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최근 지역 현안으로 급부상한 '접경지역 지정',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과 관련해 서 군수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받은 가평군은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서 정하는 접경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접경지역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강원 춘천시 등과 구역조정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평군 단독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정기인사 정례화(1월1일, 7월1일)를 인사방침으로 정한 서 군수는 "정기인사 정례화를 통해 공백 없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성과 능력주의 강화, 공정한 성과보상 등으로 조직 내에서 인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인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군수는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 군의 미래 핵심가치이자 성장동력"이라며 "올해도 경제·사회적으로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성장동력 극대화를 통해 지역발전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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