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숨진 남녀 4명… 3자 가담 가능성 수사

입력 2024-04-11 20: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12 7면
女 2명은 서로 지인 관계 아닌듯
여성 2명 목졸림·남성 2명 투신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사건(4월 11일자 7면 보도=파주 호텔서 20대 남녀 4명 사망… 여성 2명 타살 정황)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공소권 여부와 관계없이 제3자 범행 개입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11일 경기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성 2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의 결정적 사인은 목 졸림"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남성 2명은 지난 10일 투숙 중이던 파주의 한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여성 2명은 해당 호텔 내 같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목 졸라 살해한 여성 2명 중 1명에 대한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같은 날 자신들이 투숙 중이던 호텔에 찾아오자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4명 모두 사망해 공소권이 없는 경우일 수 있지만 경찰은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제3자가 이번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남성들은 여성 중 1명을 최근 한 휴대전화 구인구직 앱에서 만났으며, 나머지 1명은 기존에 알던 사이로 파악된다. 2명 여성은 서로 지인 관계가 아니었던 걸로 추정된다.

이번 범행이 극단적 선택을 위한 온라인상의 모임이나 성범죄와 관련하진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종태·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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