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사통팔달 평택’… 철도 르네상스 맞는다

평택 구간을 운행중인 SRT./평택시 제공

평택 구간을 운행중인 SRT./평택시 제공

평택 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평택시 제공

평택 지제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평택시 제공

도로가 뚫리면 집값이 들썩인다. 철도의 경우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 실시계획 승인, 착공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투자수요가 발생해 부동산의 금전적 가치는 늘어난다.

그만큼 지역 발전에 있어 철도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주거에 있어서도 철도 교통이 중요시된다. 이러한 이유로 각 지역에서는 철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철도 인프라 확보에 공을 기울여 왔고, 최근 몇 년 사이 긍정적인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평택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철도사업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25일 파주~화성을 잇는 GTX-A노선을 평택까지, 양주~수원까지 계획됐었던 GTX-C노선은 평택을 거쳐 충남 아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GTX-A·C 노선 확보로 시는 3천700억여 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제역세권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등과 연계해 차질 없이 GTX 연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평택의 GTX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며 2016년 결정된 KTX 수원발 열차, 평택 지제역 정차가 내년 6월에 개통되면 평택은 철도 르네상스를 맞게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로 진입하는 KTX 노선도 안중역(가칭)을 지나갈 예정이다. 안중역은 충남 홍성과 화성을 잇는 서해선(2024년 10월 개통 예정) 복선 전철을 위해 조성되던 중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KTX 정차까지 결정됐다.

해당 KTX 노선을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개통 이후에는 평택 안중, 포승 등 평택항을 품고 있는 서부권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평택 지역의 동서축을 잇는 ‘포승~평택 철도’도 신설되고 있다. 현재 평택의 동부와 서부는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출퇴근 차량 및 물류 차량의 증가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에 포승-평택 철도사업이 2010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은 2030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지만 안중역~평택역을 잇는 일부 구간은 올해 10월 서해선과 함께 개통된다. 이럴 경우 평택역~안중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14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포승~평택 철도’는 향후 강원도까지 연결된다. 현재 평택역에서 이천 부발로 향하는 ‘평택부발선’이 마련되고 있고, 이천 부발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경강선’이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통해 평택에서 강릉까지의 소요 시간이 현재 약 2시간40분의 절반인 약 1시간20분으로 줄어들어 여객 및 물류수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평택부발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이처럼 평택시는 철도 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새로운 역사 조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에맞춰 평택역은 완전히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2020년부터 추진된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따라 아케이드 상가 정비가 완료된 상태며, 미디어 글라스 등 매력적인 외경을 자랑할 문화광장이 2026년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평택지제역도 미래형 환승센터로 새롭게 구축된다. 도심공항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철도와 버스만을 연계하는 기존 환승센터와는 차별화된다.

이와관련,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GTX 개통 시기인 2028년에 맞춰 사업이 완료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현재 평택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반도체·수소 등 미래 산업 등의 영향으로 도시는 팽창해 나가고 있어 철도 인프라의 확보는 필수다. GTX, KTX 등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철도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평택을 명실상부한 경기 남부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일보 포토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김종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