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2022년은 구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계양'을 완성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 3선 임기를 마치는 박 구청장은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경제 도시 ▲구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스마트 안전 도시 ▲함께 나누고 꿈을 키우는 복지 도시 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보건소 4월 완공·긴급출동 연계 'CCTV 센터' 확장
생애 단계·계층 맞춤 복지…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박 구청장은 "지난해 137개 업체가 입주한 서운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2024년 준공을 앞둔 계양산업단지에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계양테크노밸리까지 조성되면 계양구는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월 완공 예정인 계양구보건소 건립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계양구보건소에 최첨단 장비와 전문인력을 배치해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은 물론 공공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 밖에 112·119 긴급 출동과 연계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확장해 긴급 상황과 재난 등 각종 위기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안전 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단계와 계층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도 시행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인천 최초로 둘째 아이 이상 양육비 지원 정책을 도입했고, 전국 최초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도 지원해 출산과 양육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노인 일자리 확대와 여가시설 확충 등을 통해 행복한 노후 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포함해 계양구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추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사회적 약자의 돌봄과 안전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오늘의 계양구가 있기까지 구민과 함께 계양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우리의 소중한 삶과 희로애락이 담긴 계양구를 더 살기 좋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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