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리는 인공파도풀 '낭만'… 한국서 열린 '세계 최대 서핑축제'

시흥 웨이브파크 WSL대회 폐막
입력 2023-11-20 19:29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21 9면
폐막식 이후 선수들과 함께한 임병택 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
지난 17~19일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에는 11개 국가 118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시상식 후 참가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11개국 선수 118명·1만5천명 방문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열린 '2023 WSL 시흥 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지난 17~1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1개 국가에서 118명의 선수가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에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포인트 쌓기 경쟁에 돌입했다.



대회 첫날에는 시흥 전역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이색적인 경기 장면이 연출됐고, 이후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서퍼들의 열정은 뜨겁게 타올랐다.

숏보드 부문 남자부는 1위 니시 케이지로(일본), 2위 양 카이앤 리(미국), 3위 마츠시타 료타(일본), 4위 오하라 히로토(일본) 선수가 각각 차지했고 여자부는 1위 츠즈키 아무로(일본), 2위 노나카 미나미(일본), 3위 마츠다 시노(일본), 4위 와키타 사라(일본) 선수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롱보드 부문 남자부는 1위 하마세 카이(일본), 2위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한국), 3위 이노우에 타카(일본), 4위 김동균(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는 1위 타오카 나츠미(일본), 2위 노비타사리 데아 나타샤(인도네시아), 3위 이노우에 사쿠라(일본), 4위 콘빅토 쉴라 매 에스피노사(필리핀) 선수가 순위에 올랐다.

남자 롱보드 4위를 차지한 한국의 김동균 선수는 "인공 파도풀에서 열린 대회가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흥 웨이브파크에는 대회 기간 1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서핑 문화 활성화 및 해양 레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양 플리마켓 및 버스킹, 다양한 체험 부스에 방문객들이 모이고 국제서핑대회 유치 기념 시민음악회는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또 웨이브파크에서는 지난 17~18일 일본 미야자키현 방문과 간담회에 이어 19일에는 아시아서핑연맹 관계자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임병택 시장은 "세계 최대의 서핑 축제에 함께해 준 각국의 선수단과 관계자, 대회장을 찾아준 모든 방문객과 안전한 대회를 위해 힘써준 운영진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거북섬을 대한민국 해양레저 메카로 조성하는 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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