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본예산 1조6241억원 편성

입력 2023-11-21 14:44 수정 2023-11-21 14:48
시흥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1조6천241억원(일반회계 1조4천287억원, 특별회계 1천954억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본예산 1조5천382억원보다 약 858억원(5.6%) 증액되고,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천207억원(9.2%)이 증액된 규모이다.

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 기조를 ▲소비위축을 회복시키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경제 도약 ▲권역별 대중교통 개선 및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균형발전 도약 ▲국가 및 경기도와 함께 경제 네트워크 확장과 의료·바이오 및 해양관광레저 신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대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에 맞췄다고 밝혔다.



시 예산 규모의 88%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민생경제, 균형발전,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전년 대비 1천207억 원을 증액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4천744억원 ▲세외수입 757억원 ▲국ㆍ도비 보조금 6천199억원 ▲지방교부세 1천283억원 ▲조정교부금 1천300억원 ▲보전수입 4억 원으로 편성했다.

증액된 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는 촘촘한 서민복지를 위해 527억원이 증액된 6천912억원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 분야는 201억원이 증액된 665억원 ▲환경 분야는 대기환경 및 폐기물처리 등 24억원 증액된 1천4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월곶 공유수면 매립 등 146억원 증액된 501억원 ▲산업 중소기업 분야는 중소기업특례보증 등 36억원 증액된 423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는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 176억원 증액된 832억원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지역개발 분야는 40억원 증액된 38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생경제 도약'을 위해, 약자 중심의 복지지원을 확대하고, 농어민 기본소득 지원과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소래대교 보수 보강과 하천 및 침수지역 정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화폐 '시루' 발행을 지속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균형발전 도약'을 위해 주민과의 상생협력에 힘쓰고 주민자치와 자원봉사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권역별 체육시설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화하고, 정왕권 노인복지관 착공과 더불어 지역별로 주차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 노선도를 지속해서 확대해 시민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환경교육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화호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태양광 설치시설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해양 관광 성장 기반 육성을 위해 각종 요트 및 국제 해양레저 서핑대회 개최 등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 기업 유치와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 등 국제적인 신산업 유치로 미래 대한민국 대표도시의 청사진을 실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예산은 제31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15일에 최종 확정된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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