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22대 총선 나요나-의정부을] 국힘 이형섭 주자 확정 본선 준비… 전략공천·경선·야권단일화 '혼선'

입력 2024-02-26 19:46 수정 2024-04-30 14: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7 5면
이, 지난 총선 석패 설욕전 노려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등 주장

민주, 김민철·이재강·임근재…
한민수도 거론… 진보당 김재연


김재연 [1980·진] 정당인, 전 국회의원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의정부을의 대진표가 속속 채워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자를 확정하고 본선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곳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에선 야권 단일화를 제안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에서 벌인 의정부고 선후배 3인방의 경쟁은 막내인 이형섭 예비후보의 승리로 돌아갔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 예비후보 2인이 벌인 경선에서 시민과 당원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이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아쉽게 패한 이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설욕을 노린다.

변호사 출신의 그는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오면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현역인 김민철 의원을 제치고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 당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재선을 준비해 온 김 의원 또한 당의 결정이 불합리하다며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데, 향후 공천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도출될 김 의원의 행보가 선거판에서 폭풍의 핵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탄탄하게 해온 만큼 공천 결과에 따라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민주당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해 온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는 전략선거구 지정과 상관없이 시민만 보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당이 전략선거구에 전략 공천과 제한 경선 가능성을 모두 다 열어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부산 출신이지만 평화부지사를 지낸 뒤 의정부에서 터를 잡은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지역 활동으로 지지층을 넓혀 왔다. 그는 "백병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시민 한 명 한 명을 만나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의 발표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임 전 이사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당의 결정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지역에서 활동한 후보가 아닌 연고가 없는 사람이 공천을 받을 경우 민주당 후보 당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렇듯 기존 예비후보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상황에서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등이 의정부을 민주당 여론조사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된다.

진보당의 대표주자로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재연 전 국회의원은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대출금리 원가공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적용 유예 문제 등 민생 문제에 집중해 온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야권 단일화 후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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