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2년간 동네 일꾼 활약' 김사녀 군포1동 주민자치회장

입력 2024-04-11 20:57 수정 2024-04-11 21:03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12 13면

"봄맞아 반려식물 심고 가꾸고… 어르신들 정서 안정"


돌봄정책으로 올해 첫 사업 시작
"낙후된 도시… 홀몸노인 등 많아"
훼손된 옹벽 청소후 벽화 작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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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녀 군포시 군포1동 주민자치회장은 "살고 싶은 동네, 군포 1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포1동 주민자치회 제공

"살고 싶은 동네, 군포 1동을 만들겠습니다."

김사녀(산본주류 대표) 군포시 군포1동 주민자치회장은 2기 회장을 맡은 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을 맡아 12년간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고, 지난해부터 회장에 뽑힌 뒤 지역 정책 발굴과 시민 안전, 어르신 돌봄을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군포1동은 낙후된 도시로 대부분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다"면서 "특히 홀몸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제안과 봉사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주민 투표를 통해 주민자치회 실행사업으로 올해 ▲찾아가는 주민자치회 ▲다함께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어요 ▲반려식물 전성시대, 어르신이 행복해요 ▲청소년 문화아카데미 운영 등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반려식물 전성시대, 어르신이 행복해요'는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정책으로 손꼽힌다. 어르신들이 대부분 홀로 지낸다는 점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정서적으로 안정화를 모색하기 위해서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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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1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옹벽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군포1동 주민자치회 제공

또 김 회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옹벽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토사 및 먼지, 매연 등으로 훼손된 옹벽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마을 이미지와 어우러진 그림을 그려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김 회장은 "'반려식물 전성시대, 어르신이 행복해요'는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정책으로 올해 첫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봄맞이를 맞아 식물을 많이 심고 가꿔 어르신들의 정서적 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기여성리더스클럽 7대 총회장, 354 B지구 안양촛불라이온스 회장, 경기도 군포1동 행복마을관리소 소장, 한국유아교육 보육행정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군포시새마을금고 대의원, 법무부 법문화진흥센터 한국사법교육원 경기중부지원장, 한숲지역아동센터 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또 그는 한국크리스토퍼리더십 안양·군포·의왕 센터에서 소장을 맡으면서 후배 양성에 힘써왔다. 크리스토퍼 리더십 코스는 한국에서 1998년 처음 시작됐고 안양지역에선 2004년부터 열렸다.

김 회장은 자신의 재능을 다양한 분야에서도 베풀고 있다. 그는 법무부 법문화진흥센터에서 생활법률교육을 통해 재능 기부 교육을 했고, 군포 '양지의집'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주민자치회는 봉사직이라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은 참여의식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일꾼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안전한 동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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