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공연] 에밀졸라 그의 미스터리한 마지막...뮤지컬 ‘에밀’ 외

뮤지컬 ‘에밀’ 캐스팅 /프로스랩 제공

뮤지컬 ‘에밀’ 캐스팅 /프로스랩 제공

■‘에밀 졸라’와 그의 마지막 순간에 관한 미스터라...뮤지컬 ‘에밀’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으 대본공모 당선작인 뮤지컬 ‘에밀’이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에밀’은 지식인이자 작가인 ‘에밀 졸라’와 그를 동경하는 가상의 소년 ‘클로드’의 하루 동안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김소라 작가는 1894년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드레퓌스 사건을 모티브로, 자살과 타살의 경계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1902년 9월 29일 ‘에밀 졸라’의 가스 중독 사망 사건에 영감을 얻어 작품을 집필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계 최고의 명예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에 빛나는 작가 ‘에밀 졸라’는 유대계 프랑스 육군장교 ‘드레퓌스’가 독일의 간첩 누명으로 투옥되자 선언문을 발표하며 무죄를 주장했고, 이 사건으로 그는 영광과 명예를 잃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드레퓌스’의 재심을 준비하던 어느 밤 ‘에밀 졸라’는 미스터리한 소년 ‘클로드’를 만나고, 값비싼 코냑을 마시며 세상의 부조리함을 논하는 ‘에밀 졸라’와 싸구려 압생트를 마시며 높은 세상을 꿈꾸는 ‘클로드’는 각자의 과거를 곱씹으며 후회하면서도 다가올 벅찬 미래를 꿈꾼다.

불의에 침묵할 수 없어 드레푸스의 무죄를 외치고, 갖은 박해와 협박, 살해 위협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행동하는 지식인 ‘에밀 졸라’ 역에는 박영수·박유덕·정동화가 무대에 오른다. 빈민굴을 전전하며 사회 모순과 부조리함 속에서도 가난한 현실에 침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자 노력하는 거친 인물이자, 에밀 졸라의 소설을 좋아하고 그를 추종하기도 하는 문학소년 ‘클로드’는 구준모·김인성·정지우가 맡았다. 공연은 6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연극 ‘꽃, 별이 지나’ 캐스팅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연극 ‘꽃, 별이 지나’ 캐스팅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아픔을 이겨내는 힌트가 되어줄 연극 ‘꽃, 별이 지나’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주년 퍼레이드의 세 번째 작품으로 연극 ‘꽃, 별이 지나’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선택에 대해 인지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힌트를 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22년 성수아트홀에서 ‘사랑의 형태’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바 있는 이번 공연은 더욱 탄탄하고 완성도 있는 대본과 함께 대폭 수정하고, 캐릭터 구성부터 연출적 표현과 움직임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꽃, 별이 지나’는 ‘간다’ 특유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미호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꽃집을 배경으로, 출연 배우들은 등장 인물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움직임으로 꽃이나 나무 등을 표현하는 등 신체 움직임을 극대화했다.

이번 작품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원년 멤버들의 합류로 눈길을 끈다. 강아지 다루와 함께 제주도에서 꽃집을 경영하는 ‘미호’ 역에는 김지현·정연·조혜원이 함께한다. 미호의 오빠이자 홀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모시는 손자 ‘정후’ 역은 진선규·김설진·최지현이 출연한다. 미호와 정후의 외할머니 역에는 최미령·이다아야가 맡았고, 미호의 친구이자 지원의 남자친구 ‘희민’은 이희준·김대현이, 미호의 친구이자 희민의 여자친구 ‘지원’에는 임세미·고보결이 캐스팅됐다.

연극 ‘꽃, 별이 지나’는 6월 8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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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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