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가 열린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는 화성시를 대표하는 축구팀인 화성FC 선수들도 모였다.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5㎞를 뛰며 화성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주장 최명희(33)는 이날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민 구단으로서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5㎞를 정해놓고 뛴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시민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K3리그(3부리그)인 화성은 내년에 프로 리그인 K리그2 진출을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지난달 29일에는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위촉식 행사도 진행했다. 최명희는 “화성FC에 온 선수들이 구단의 비전을 보고 이 팀을 선택했다”며 “프로 진출은 선수들에게 크게 동기부여가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K3리그는 팬층이 얇지만, 화성FC는 K3리그 팀 중에서도 팬이 가장 많다”며 “매 경기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나 구단 직원이 모두 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다가오는 홈 경기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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