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추진' 모든 정책·프로젝트의 배경지

입력 2023-11-20 19:34 수정 2024-02-07 18: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1-21 9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되면 우리 동네는·(中)] 경원권(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의정부, 미군공여지 활용에 초점
양주, 기존산업 특성·첨단화 방향
포천, 국방·우주 R&D 기지 꿈꿔
동두천, 국가첨단전략 특화 육성
연천, 식물바이오 지원센터 조성

경기북부의 중심 축에 위치한 경원권 5개 지자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핵심 요소를 집약한 중추적인 곳이다.

특히 행정기관이 밀집한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한가운데 위치한 컨트롤 타워로 마치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과 양주는 첨단 스마트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약이 예상되고 동두천과 연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그린·바이오·관광 도시로 변모할 전망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원권 5개 지자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발전 전략에 있어 4대 성장동력과 9대 전략산업 벨트가 지나는 길목에 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과 프로젝트의 배경이자 그 파급효과를 받는 지역이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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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추진 비전을 살펴보면 의정부는 캠프 스탠리·카일·잭슨·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공여지를 활용한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근대사박물관과 디자인(창작 및 교육)을 융합한 문화디자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캠프 카일은 바이오·첨단의료단지로 조성된다.

양주는 기존의 산업 기반을 더욱 특성·고도·첨단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전략을 세웠다. 착공을 앞둔 양주테크노밸리를 통해 융복합 연구· 창업단지까지 보유하게 될 양주의 스마트 특화 산업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더욱 날개를 달 수 있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포천은 드론인증센터, 시험비행장 구축 등을 발판으로 국방·우주항공의 혁신 R&D 기지를 꿈꾼다. UAM·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최첨단 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한탄강 세계평화정원, 한탄아이 대관람차 건립 등 한탄강 주변 지역의 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에 담겼다.

동두천은 내년 분양을 앞둔 국가산업단지를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인프라 개선과 정주 여건이 개선돼 산업기반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산동 관광특구의 국제 음악도시화, 소요산 관광특구 조성 등도 추진된다.

연천은 BIX 단지 앵커기업 유치 및 식물바이오산업 지원센터 조성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고, 접경지역과 한탄·임진강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시·군별 이런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경원권의 가장 시급한 것은 군사규제 개선이다.

미군공여지, 미활용군용지가 많은 경원권 특성상 군사규제 개선 없이는 시군의 발전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는 이런 군사규제가 특별법 특례 조항 설정으로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그밖에 경원권의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의정부역 복합환승비즈니스 거점 조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조기 준공 및 덕정~동두천 연장,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설 등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공공의료원 확충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비전에 담겼다.

/김환기·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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