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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회공헌 앞장 서는 전철현 공항철도 차장

취약계층 초청 '열차타고…' 행사인솔 중 트로트 노래 반응 뜨거워"지역 주민이 원하는 활동 펼칠것"공항철도(주) 전철현(52) 차장은 항상 70~80년대 유행했던 트로트 1~2곡 가사를 외우고 다닌다. 2008년 육군전투지휘훈련단(BCTP)에서 소령으로 군 생활을 마치고,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공항철도(주)에 입사한 전 차장은 예비군 중대장과 사회공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업무 특성상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하는 일이 잦다 보니 이른바 '어르신 맞춤형 노래'를 연마한 것이다. 오랜 군 생활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의 전 차장이 남진이나 나훈아의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버스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면 '노래 한 곡 해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미리 연습했던 나훈아나 남진 노래를 부르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어요."그가 담당하는 공항철도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 행사, 김장 대축제, 사랑의 연탄나눔 등이 있다. 공항철도는 이외에 인천에 있는 은광원 등 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매년 빈곤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이나 해외아동 후원 등도 벌인다. 그는 모든 사회공헌 활동이 의미가 있지만, 취약 계층을 초청해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열차 타고 떠나는 해피트레인'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했다.해피트레인 행사는 다문화가정이나 홀몸노인 등 취약 계층이 초청 대상이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간 뒤 인천공항을 견학하고, 자기부상열차 탑승 체험, 영종도 내 마시안해변 투어 등을 진행한다. 전 차장은 "한번에 25~30분 정도를 인솔하는데, 어르신들이 손을 잡으면서 고맙다고 얘기해주실 때면 매우 보람차다"고 했다.전 차장은 철도가 중요 시설이다 보니 평상시에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테러에 대비한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2월 평창올림픽 개최 전에도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테러 훈련을 했다.전 차장은 "앞으로도 인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며 "공항철도와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공항철도(주) 전철현 차장.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18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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