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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종덕 연수동 상가번영회 회장

친목모임 수준서 230명까지 회원 ↑경관조명·도로 페인팅 작업등 추진"中결제시스템 도입등 區 지원 필요"인천 연수구청 맞은편에 형성한 연수동 먹자골목 상인들이 모인 '연수동 상가번영회'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이 10여명에 불과했다. 음식점만 450곳 가까이 몰린 상권의 번영회치고는 초라한 규모로 방치되다시피 했다. 올해 2월부터 상인 12명이 의기투합해 상가번영회를 재정비해 회원 수가 230명까지 늘었다. 지난 4월 취임한 전종덕(65) 연수동 상가번영회 회장은 "상권이 죽어가다 보니 그동안 상인들도 위축돼 있었다"며 "연수동 상인들이 다시 뭉쳐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종덕 회장은 연수동에서 간장게장과 생선구이를 하는 '청해밥상'을 운영하고 있다.친목모임 수준이던 연수동 상가번영회는 전종덕 회장 취임 전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에는 연수구와 함께 연수동 맛고을길 일대 도로에 디자인을 입히는 페인팅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 달 중에 상점가 골목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 11월에는 추가로 도로 페인팅 작업을 추진하고, 골목길을 일방통행 도로로 바꾸도록 연수구에 요청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구에 요청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상가번영회 임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1단계로 대동로, 2단계로 동춘교회 주변, 3단계로 힘찬병원 주변 상권을 살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오는 29일에는 연수동 상권에서 처음으로 지역축제인 '연수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동춘교회 일대에서 영화 '어벤져스' 주인공들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표현한 '코스프레 행사', 초대가수 공연, 상가 노래자랑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은 연수구 지역 전자상품권인 '연수e음'이 출시되는 날이라서 연수e음 카드를 현장에서 발매해준다. 전 회장은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중국인이 사용하는 결제시스템도 도입하려 한다"며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연수구가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전 회장은 "상권을 '업그레이드'하려면 상인들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권 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연수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번영회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18일 인천 연수구 연수동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만난 전종덕 신임 회장은 "죽어가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06-18 박경호

[인터뷰]사회공헌 앞장 서는 전철현 공항철도 차장

취약계층 초청 '열차타고…' 행사인솔 중 트로트 노래 반응 뜨거워"지역 주민이 원하는 활동 펼칠것"공항철도(주) 전철현(52) 차장은 항상 70~80년대 유행했던 트로트 1~2곡 가사를 외우고 다닌다. 2008년 육군전투지휘훈련단(BCTP)에서 소령으로 군 생활을 마치고,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공항철도(주)에 입사한 전 차장은 예비군 중대장과 사회공헌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업무 특성상 노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하는 일이 잦다 보니 이른바 '어르신 맞춤형 노래'를 연마한 것이다. 오랜 군 생활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의 전 차장이 남진이나 나훈아의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버스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면 '노래 한 곡 해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미리 연습했던 나훈아나 남진 노래를 부르면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어요."그가 담당하는 공항철도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 행사, 김장 대축제, 사랑의 연탄나눔 등이 있다. 공항철도는 이외에 인천에 있는 은광원 등 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매년 빈곤가정 학생 장학금 지원이나 해외아동 후원 등도 벌인다. 그는 모든 사회공헌 활동이 의미가 있지만, 취약 계층을 초청해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열차 타고 떠나는 해피트레인'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했다.해피트레인 행사는 다문화가정이나 홀몸노인 등 취약 계층이 초청 대상이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고 간 뒤 인천공항을 견학하고, 자기부상열차 탑승 체험, 영종도 내 마시안해변 투어 등을 진행한다. 전 차장은 "한번에 25~30분 정도를 인솔하는데, 어르신들이 손을 잡으면서 고맙다고 얘기해주실 때면 매우 보람차다"고 했다.전 차장은 철도가 중요 시설이다 보니 평상시에도 혹시나 있을지 모를 테러에 대비한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2월 평창올림픽 개최 전에도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대테러 훈련을 했다.전 차장은 "앞으로도 인천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며 "공항철도와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공항철도(주) 전철현 차장.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2018-07-18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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