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기 '체감 충격' IMF 이상

67.5% "코로나 사태후 경영 악화"
코로나19 여파로 경기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경영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체감하는 충격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8일까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도 중소기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67.5%가 코로나19 이후 경영 여건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76.5%였다.

매출이 감소하고(47.2%) 각종 비용이 증가한 데다(14.6%) 생산이 지연되고(14%) 영업기회마저 줄어들고 있으며(12.4%) 수출길도 줄어드는(6.5%)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기업과 매출 10억원 미만 기업, 10인 미만 기업 등 규모가 작을수록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에 집중하는 기업일수록 사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IMF 외환위기(100) 대비 116.4, 글로벌 금융위기(100) 대비 117.6으로 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6개월 후 전망도 암울했다.

매출액은 17.1%, 영업이익은 17.7%, 수출액은 22%, R&D 투자액은 5.3%, 고용인원은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채용 계획 역시 80.8%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0.6%는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금 지원(63.5%)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다. 세제 지원(24.9%), 글로벌 밸류 체인 및 R&D 지원(7%) 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들도 있었다.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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