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비 피해 '수심 깊어진다'

가평·평택서 매몰사고로 6명 숨져
이재민 늘어… 인천 인명피해 없어


인천·경기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사상자와 이재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안성 일죽면 379.0㎜, 용인 이동묵리 329.5㎜, 여주 대신면 323.0㎜, 연천 신서면 312.0㎜, 이천 모가면 311.5㎜, 가평북면 293.5㎜, 광주 실촌면 281.5㎜ 등 도내 각 시군에서 2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경기도는 "3일 현재 안성과 이천 등에서 산사태 및 토사유출 피해 70여건이 접수됐다. 112동의 주택 침수와 1천43㏊ 규모의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이천 율면 산양저수지 붕괴 등으로 5개 시군에서 339명(293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일시 대피자는 1천282명에 달했다.

하지만 비가 계속되면서 도내 인명·재산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가평읍 산유리에서 무너진 토사가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펜션에 있던 투숙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펜션 주인인 60대 여성과 딸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2세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함께 매몰 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오전 10시49분께 평택시 청북읍 소재 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공장 뒤편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찜질방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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