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인천 연수 ‘신사동 갑오징어’

해산물계 甲이 떴다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5-10-09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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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잡히는 태국서 직수입
쌈 싸먹는 요리 표방 ‘인기몰이’


식도락가들에게 갑오징어는 ‘해산물계의 甲(갑)’으로 통한다.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은 갑오징어만의 식감 때문이다.

인천 연수점과 구월점, 부천 송내점 등 세 곳의 ‘신사동 갑오징어’는 탱탱함과 찰진 식감이 공존하는 갑오징어 요리를 앞세워 손님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

1년 여 전에 ‘신사동 갑오징어’를 탄생시켰으며, 연수점과 송내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지영환(47) 사장은 20여년 동안 요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신사동 갑오징어’ 개업 전에 해물전문 식당을 운영할 때도 싱싱하면서도 질 좋은 식재료로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 사장은 ‘신사동 갑오징어’를 열기 전 충청남도 이남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한시적(6~10월)으로 잡히는 갑오징어를 사시사철 싼 가격에 손님상에 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그는 “따뜻한 바다에서 잡히는 갑오징어의 특성상 태국에서 직수입하는 통로를 마련했다”면서 “ 현지 갑오징어가 크기도 크고, 식감도 좋다. 가격도 삼겹살 1인분 수준에 맞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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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갑오징어’는 ‘매운맛과 불맛의 환상적 조화, 쌈 싸먹는 갑오징어 불고기’를 내세웠다.

메인 식재료인 갑오징어에 첨가되는 양념은 새우와 멸치, 고추 등을 직접 갈아서 사용한다. 매운 맛과 불향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배합된 화학조미료 등을 쓰지 않는다. 불향도 중식 웍(Wok)을 사용한 요리법으로 표출한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맵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오징어튀김 샐러드, 시원하고 새콤한 묵사발(겨울에는 홍합탕), 싱싱한 쌈 채소, 계란찜 등 갑오징어 볶음 요리와 어우러지는 밑반찬들도 감칠맛을 더한다. 남은 양념에는 소면과 라면 등 사리나 밥을 넣어서 볶아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손님들에겐 갑오징어와 차돌박이, 숙주가 결합된 갑오차돌도 인기 메뉴이다. 차돌박이의 고소한 기름기와 갑오징어 볶음이 잘 어우러지며, 숙주의 식감도 입맛을 돋운다.

갑오징어 세트 1만3천500원, 갑오차돌 세트 1만5천500원, 점심시간(평일 오전 11시30분~오후3시) 갑오징어 세트 1만500원(이상 1인분), 갑오징어 숙회 1만5천원. 주소:인천 연수구 용담로 118번길 11. 문의:(032)818-8383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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