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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돌과 나무의 시대' 특별展]선사시대 도구의 발전, 인류의 지평을 넓히다

주먹도끼·청동검에 현대기기까지 모아통나무배·뗏목 복원 제작…정보 등 제공 6개 코너로 구성… 9월까지 무료 관람선사시대 도구와 기술을 실험고고학으로 풀어낸 전시가 열린다. 전곡선사박물관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시 '돌과 나무의 시대'를 진행한다.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석기를 중심으로 조명됐던 선사시대가 '돌과 나무의 시대'였음을 주목하고, 석기의 발전을 뒷받침한 '나무도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총 6개의 코너로 구성한 전시는 선사시대에 사용했던 재료와 도구의 특성, 실험 고고학의 성과를 관람객에게 알린다. 먼저 전시의 첫 장을 여는 '도구야 모여라'는 선사시대 주먹도끼에서 청동검과 쇠톱, 현대기기까지 인간의 손으로 사용하는 모든 도구를 한 곳에 모았다. 100여점이 넘는 도구의 흐름을 따라가면 인류가 같은 목적을 위해 어떻게 도구를 발전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어 '나무를 다듬는 석기'에서는 인류가 나무를 더 정밀하게 다듬기 위해 어떻게 석기를 가공했는지 보여주며 '석기, 자루를 만나다'에서는 보다 강한 도구를 향한 인류의 염원이 돌과 나무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살핀다. 선사시대 기술을 실험고고학을 통해 재현한 '실험 고고학의 도전'에서는 석기에 남아있는 사용흔을 통해 사용한 나무의 수종과 도구의 목적을 과학적으로 추적하고, 선사시대 도구의 높은 효율성을 확인한다. '인류의 진격, 배' 코너는 강가나 해안가에 한정되었던 인류가 도구의 발전을 바탕으로 배를 제작해 더 깊은 강과 바다로 나간 배경을 설명한다. 전 세계에서 출토된 다양한 배 유물에 대한 정보와 박물관이 독일의 실험 고고학자 울프 하인(Wolf Hein)과 함께 진행한 통나무배와 뗏목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복원한 통나무배는 선사시대 기술과 도구를 바탕으로 50년 가까이 된 큰 잣나무를 통째로 가공한 것으로 그동안 진행한 실험 고고학의 성과를 집대성한 결정체다. 통나무배는 지난 10월 한탄강에서 직접 띄워 그 효용성을 확인했다. 전시에서는 해당 통나무배와 뗏목 뿐만 아니라 복원과정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주변 도구와 부산물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 '나무기술의 집합체, 집'에서는 인류가 다양한 도구로 점차 크고 단단한 집을 구성하는 과정을 살펴본다.또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시기간 동안 매주 주말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선사시대 기술로 '화살촉' 목걸이를 만들어보는 교육체험도 열린다.이번 특별전시는 오는 9월까지 무료로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도끼 사용모습. /전곡선사박물관 제공돌도끼 양상·복원한 자귀. /전곡선사박물관 제공뗏목 복원·완성된 통나무배. /전곡선사박물관 제공

2018-12-31 강효선

[연천]추위도 못말리는 '구석기 시간여행'

국내 최대 눈 조각 등 볼거리 풍성빙어잡기에 바비큐 최고 프로그램연천 구석기 겨울축제가 내년 1월 12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개막된다. 내년 2월 6일까지 26일 동안 열리는 이 축제는 눈과 얼음조각 볼거리와 눈썰매장, 구석기 바비큐 등 풍성한 겨울 가족놀이와 체험시설이 마련돼 방으로부터 야외 탈출을 유혹한다.특히 축제위원회는 국내 최대규모 눈 조각과 실내·외 놀이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루함이 무색한 겨울여행으로 방문객을 초대한다.축제위가 자신있게 밝힌 눈 조각은 미지의 달 남극, 빙하시대, 위대한 유산 대한민국, 눈으로 만나는 미래 등 초대형 작품이다.또 스노맨, 바람개비, 연인의 언덕 등 놀이체험 눈 동산이 발길을 유혹하고 유럽풍 궁전과 미끄럼틀, 드라이버 고글, 매머드 소개 패널, 소망지 달기 등도 조성됐다.놀이체험은 스노 보트, 눈썰매장을 비롯해 어린이 바이크, 빙어 잡기, 미끄럼틀과 에어 바운스, VR(가상현실) 체험장이 즐거움을 안겨준다.얼음 볼거리는 초대형 얼음 기둥과 분수에 이어 아이스 카핑 퍼포먼스가 매주 토요일 열린다.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야외 장작불에 빙 둘러앉아 나무 꼬치에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는 으뜸 선사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로부터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축제위는 주말에 설피 신고 달리기, 사냥하기, 선사 미션 수행 등 3종 경기가 열린다며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축제위는 이어 연천으로의 겨울여행은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한반도 역사와 숨결을 느끼게 해주고 구석기인들의 겨울나는 법과 인류의 불을 통한 문명진화과정을 이해하는 학습 장소라고 강조했다.축제위 관계자는 "유아 휴게실과 이동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마련했고, 방문객 보호를 위해 응급의료 및 미아보호, 분실물센터 등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연천 구석기 겨울축제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26일동안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1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장에서의 구석기 바비큐 체험 모습. /연천군 제공

2018-12-25 오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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