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연천군 초성리 '탄약고 지하화' 실마리 찾나

연천군, 경원선 전철사업과 연계국방부와 오늘 '양여사업' 재협의연천군이 경원선 전철 사업과 연계, 국방부와 '초성리 탄약고 지하화를 위한 기부 대 양여사업' 재협의를 24일 갖는다.23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재협의는 지난 2014년 초성리 일원 군(軍) 탄약고 시설을 지하화하기 위한 지자체 부담 318억원(97대 3)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 중앙 투·융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안에 대해 개정 재협의에 나서는 것이다. 연천군이 밝힌 재협의 내용은 2015년부터 군부대 재배치 등으로 공터화 된 13만4천㎡(220억원)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양여받고 탄약고 지하화 비용 318억원을 부담하는 조건이다.탄약고 지하화 사업은 현재의 탄약 저장시설을 군부대 내 200여m 남쪽 야산에 터널을 뚫어 저장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천군은 양여받은 토지에 청산면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 기존 면사무소를 이전하는 계획을 세웠다.국방부가 연천군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게 되면 상호 조건 비율이 60대 40 정도여서 투·융자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연천군은 예상하고 있다.초성리 탄약고는 1990년대 국방부가 지역에 산재한 탄약고를 한곳에 모아 주변 237만6천㎡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재산권 행사가 가로막힌 주민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돼 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국방부와 탄약고 지하화 사업 재협의에 나선 연천군 초성리 탄약고 주변.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10-23 오연근

무경계프로젝트 신망리를 만나다 유종의 미

작가들 6·25 피란민 정착촌 찾아철거가옥 사진·설치미술 등 작업김포~고성 DMZ 도보 답사 일환경기도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예술적 실험을 감행하는 '무경계프로젝트'가 연천군 신망리를 기록한 '신망리를 만나다'전을 의미있게 마무리했다.연천군 신망리는 1954년 미군이 한국전쟁 당시 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해 똑같은 가옥 100호를 지어 나누어주며 시작한 정착촌이다. 영어로 'New Hope Town'을 우리식으로 번역해 신망리로 지어졌다.작가들이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때는 당시 지어졌던 집이 단 한 채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남아있던 한 채마저 철거 위기에 처해있었고 작가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전 이 현장을 기록하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신망리를 찾아 쓰러져가는 이 가옥의 모습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영상, 사진, 설치, 퍼포먼스, 회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표현해냈다.이지송, 김성배, 신영성, 임승오, 남기성, 이정태, 이윤숙, 도병훈, 홍채원, 오정희, 홍영숙, 최세경, 김수철, 신희섭, 허미영, 박지현, 오은주, 이수연 등 1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월 임진각, 도라산 전망대를 시작으로 김포 대명항을 출발해, 고양, 파주, 연천 DMZ를 도보로 답사하고 올해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DMZ 지역의 답사를 진행한 대장정의 일환이다. 특히 신망리를 만나다 편은 DMZ의 군사 철책을 탐사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 주변 마을의 역사와 자연 속을 걸으며 오늘날 우리가 처한 사회·자연적 환경을 경험하는 행위다. 전시에서는 마지막 가옥을 예술적 실험을 통해 새롭게 구현해낸 작업과 더불어 당시 미군이 썼던 나무박스, 구리선 등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역사물들이 전시됐다. 또 과거를 들추는 행위 자체를 거부하던 주민들을 설득해 작가들과 함께 과거를 추억하는 자리를 만드는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사진작품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홍채원 작가는 "단순히 작가들이 작업한 작품 뿐 아니라, 신망리 주민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로 완성돼 의미가 있다"며 "무경계 프로젝트가 꿈꾸는 것처럼 언젠가 거둬질 물리적인 철책으로 대규모 원형 철책 구조물을 세우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 희망한다"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DMZ 철책길을 걸으며 채취한 돌을 활용해 통일을 향한 평화여정을 그린 신영성 작가의 작품. /무경계프로젝트 제공

2018-10-21 공지영

[연천]가을 나그네 맞는 '풍요로운 수확'

연천 전곡리 26일 농특산물 장터먹거리 판매·호박 전시전등 다양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가 오는 26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28일까지 열리는 올해 장터는 군이 142개 부스를 마련해 123 농가 및 단체가 참여,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 판매한다. 수도권 최북단 청정지역으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큰 일교차로 인해 인삼, 율무, 콩, 쌀 등 주요 농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찾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행사장은 사과, 밤, 천왕대추 등 지역특화 소득작물과 김장철을 맞이해 젓갈과 절임배추 등도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린다.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 군은 흥겨운 트로트 콘서트, 큰 장터 노래자랑, 최고의 율무 두부 요리 경연대회, 지역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또 지난 5일 개장한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 세상'도 비닐하우스 7개 동 및 노지전시 등 1만5천㎡ 규모로 전년도보다 한층 확대돼 세계관상 호박 70여 종이 전시된다.가을을 알리는 국화대형조형물 100여 점, 분재작, 현애작, 다륜대작과 농업대학 생활원예학과 및 국화 동호회 작품 2천여 점, 소 국화분, 국화정원 등 전시회도 열린다.군 관계자는 "해마다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큰 장터는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지역 청정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온 가족이 함께 가을의 풍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고 소개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오는 26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리는 '연천군 농특산물 큰장터'는 142개 부스에서 청정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장 모습. /연천군 제공

2018-10-14 오연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