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들에게 건넬 선풍기와 여름이불 70세트를 영흥면사무소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물품을 넘겨받은 황영미 영흥면장과 백승근 영흥이장협의회장은 "영흥발전본부가 영흥면은 물론 옹진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김성국 영흥발전본부장은 "어르신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인천시장애인체육회(회장·유정복 인천시장)와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이강일)은 25일 오전 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두 기관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나사렛국제병원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제 확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 및 기타연계 사업추진 ▲관내 장애인체육인들의 건강증진서비스 확대(진료·검사·입원 감면, 구급차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최의순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체육인들이 양질의 재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사렛국제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체육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억울한 일이 없도록… 법이 먼저 사람을 지켜야" 초심 유지 원칙 가슴 새기고 행동신대동 토박이… 아버지 인연 끈끈대학생·어르신 기본법률 강의도'어떤 상황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다'.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고상교(사시 43회·연수원 33기) 부장판사가 늘 가슴에 새기고 행동하는 원칙이다. 고 부장판사의 고향은 평택시 신대동. 그의 아버지는 아직도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17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혼자되신 아버지가 농사일을 계속 하고 있어 시간이 날 때마다 거들고 있다"며 "아버지가 외롭지 않음을 느끼게 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부장판사는 농사일 외에도 아버지와 함께 한라산, 백두산, 몽골, 하와이 등을 여행하는가 하면 전주지방법원 재직 당시에는 아버지와 네팔의 히말라야를 트레킹할 정도로 끈끈한 부자간의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그는 "아버지가 평생 농사일로 다져진 체력 덕분인지 고령임에도 여행을 좋아하셨다. 히말라야의 눈 덮인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것은 내 생애에 가장 큰 감동이었다"고 기억했다.처음부터 법조인이 될 생각이 없었던 고 부장판사는 고교 재학 당시 아버지가 억울하게 사기를 당해 살던 집이 가압류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자 이과대 진로를 포기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했다."아버지처럼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해 좌절하고, 아파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돼 주고 싶었다"는 고 부장판사는 그 결과 신한고등학교 최초 사법고시 합격의 영예를 얻었다.그는 "판사 임관 당시 '억울한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수백 번 다짐했다"며 "그때 초심을 잃지 말자는 원칙이 세워진 것"이라고 했다.고 부장판사는 "하지만 판사의 길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이리저리 얽혀있는 복잡한 사건을 다뤄야 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분량의 서류 속에서 거짓과 진실, 억울함을 가려내고, 찾는 일은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분쟁은 조금씩 양보하면 1심에서 끝낼 수 있는데, 3심 재판까지 가면 수년간 마음을 졸여야 한다"며 "분쟁을 빨리 매듭짓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정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6월1일~7월22일 민사 재판부 실질 조정 화해율은 전국 지법 26.4%, 전국 시·군 법원 24.4%, 평택지원 27.9%인 반면 고 부장판사가 맡고 있는 민사4 단독은 51.6%의 조정 화해율을 보였다.그는 최근 '농사일 거들기(평택농협 조합원)', '아버지와 여행하기' 외에도 대학생과 어르신들을 상대로 '기본 법률 소양'과 재산 관련, 유산으로 인한 가족 간 분쟁 예방 강의를 하며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고 부장판사는 "사람이 법을 지키기에 앞서 법이 사람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법은 상식적이어야 한다"며 "미래 세대들이 사소한 실수로 꿈이 포기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고상교 부장판사가 아버지와 네팔 히말라야의 눈 덮인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것을 이야기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4.7.25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모습이 눈에 보여 너무 아쉽네요. 앞으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문한경 제7대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자로 지난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는 이임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가 범유행한 2021년 7월 취임한 그는 당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기업인,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과 상공회의소 사무업무의 전산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문 회장은 “취임 초기 일자리 사업, 수익사업, 내부 업무시스템 등 전반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었다"며 “상공회의소가 하나의 단체지만 기업문화, 시스템 경영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조직개편까지 감행했다"고 회상했다. 갑작스런 변화에 초기엔 여기저기서 불만도 터져 나왔지만, 사무국-일자리 업무를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필두로 업무프로세스 전산화 구축, 회계업무 안정화, 회원사별 기여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행정오류를 최소화하는 한편, 편리성은 한층 강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 CEO들의 역량강화 사업으로 추진한 '동부상공 미래경영 고려대 CEO캠퍼스 개설'과 '조찬포럼 강연'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여성기업·유통기업·제조기업·문화체육 등 다양한 위원회를 만들어 회원 간 유대감 강화와 활발한 교류에 앞장섰던 문 회장은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선 신구의 조화가 중요한데 청년·원로위원회를 만들고도 임기 내 발족하지 못한 것과 신규회원 유치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가 남긴 족적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호이자 남양주시 1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로 등재됐던 문 회장은 임기 동안에도 다둥이가족, 독거노인, 장애인, 범죄피해자 등 나눔 활동에도 앞장섰고, 기업인 자선골프대회도 개최해 매년 수천만 원을 구리·남양주·가평군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또 문 회장은 치열한 대의원선거로 회원사간 반목과 갈등이 3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연임을 포기하는 등 상공회의소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임하지 않고 대의원 선거를 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출마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며 “단일선거로 당선된 신임 회장님은 오랫동안 기업인을 위한 열정을 보여오신 만큼 더 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문 회장은 “그동안 고문, 부회장, 일반 회원사 대표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좋은 성과를 많이 냈다. 나눔도 이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확보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관리처(처장·임동진)는 중복을 맞아 '여름나기 기운·영양 팍팍 행사'의 일환으로 25일 과천노인복지관을 방문해 120인분의 보양식을 전달했다. 한강유역관리처 임직원들은 사랑나눔실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봉사동아리 '물사랑나눔단'을 결성하고, 급여의 약 1%를 기부금 재원으로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여름 사회공헌활동으로 기획해 진행됐다. 임동진 처장은 “무더위에 지치신 어르신들의 기력회복과 함께, 중복을 맞아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농협시흥시지부(지부장·임우진) NH농촌현장봉사단은 북시흥농협(조합장·함병은)과 공동으로 시흥시 미산동 소재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생활환경개선 농촌 현장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농협시흥시지부 임우진 지부장과 북시흥농협 함병은 조합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집 청소, 싱크대 교체 작업 등 맞춤형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농협 임직원의 정성을 담은 세제,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을 응원했다. 임우진 지부장은 “농촌지역 취약가정 및 고령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 사업인 농촌 현장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소외계층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한국은행은 최인방(사진) 전 금융시장국 부국장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본부장은 광주살레시오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정책기획국과 조사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를 거친 뒤 지난해 금융감독원 파견 업무를 수행했다. 최 본부장은 국내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분야 전문가로,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과 온화한 성품을 겸비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최 본부장은 오는 29일 부임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규수 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임기를 마치고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연구조정역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국제로타리 3750지구 동안양로타리클럽(회장·한만홍)은 지난 23일 관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불 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안양로타리클럽은 지난해부터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매월 넷째주 화요일마다 이 같은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불을 수거하고 당일 세탁과 건조까지 마친 뒤 다시 갖다주는 일까지 도맡고 있다. 한만홍 회장은 “매달 7가구 이상의 어르신 가구를 선정해 꾸준히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로타리클럽의 하나의 전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지난 12일 문을 연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이하 AC 금정)이 개점을 기념해 받은 축하 쌀 500㎏을 군포시에 전달했다. 앞서 AC 금정은 오픈을 맞아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았고, 이를 지역을 위해 쓰기로 했다. 군포시는 해당 쌀을 지역 사회복지시설 5곳에 배부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쓸 예정이다. AC 금정은 문을 열면서 “지역 주민들, 기업인들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자로서 역할하고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쌀 기부에 대해 AC 호텔 관계자는 “작지만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업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숙 군포시 복지정책과장은 “뜻 깊은 나눔에 앞장서준 AC 금정에 감사드린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용인대학교 한진수 총장이 지난 23일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긍정양육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참여자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양육' 표어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 후 다음 참여자 2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총장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용인대학교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권리 보호와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조성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지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상일 용인시장과 황윤원 중원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