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동두천시지회(지회장·남궁배)가 지난 11일 동두천 소요산역 앞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비에서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 추모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유엔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고자 마련됐다.추모행사는 2007년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였던 빈센트 커트니가 참전했던 6·25전쟁 유엔 참전국 전사자 2천315명이 안장돼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란 주제로 2017년부터 실시해 왔다.행사에는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제28보병사단 부사단장 및 주임원사, 이정식 보훈단체협의회장,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참전하신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다. 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남궁배 상이군경회 지회장은 행사 종료 후 “유엔 참전용사 및 대한민국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나라이기에 그분들을 존경하고 기억하는 것은 국가와 우리들의 책무이며 의무다. 균형 있는 역사 인식과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 보훈 문화행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 동두천시지회는 지난 11일 소요산역 앞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비에서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 추모행사’를 가졌다. 2024.11.11 /동두천시 제공
"값진 이름에 어깨 무거워… 전통머리 계승·발전 힘쓸 것" 형편 어려워 가발 빌려 자격증 시험 보조시절까지 포함 도합 35년 경력미용 최고경영자 과정·박사학위도"인천시 '명장'이란 값진 이름을 얻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인천 미용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잘 해야겠습니다."최근 '2024 인천시 명장'으로 선정된 이승미(60)씨가 밝힌 소감이다. 인천시 명장은 우수 기술인을 발굴해 우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2017년부터 매년 1~4명씩 분야별 명장을 선정하고 있는데 '미용' 직종에서 명장을 받기는 2018년에 이어 이승미 명장이 두 번째다.이 명장의 경력은 미용실 보조 시절까지 포함하면 도합 35년이다. 1990년 서울에 거주할 당시 생계를 위해 동네 미용실에서 미용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청소부터 시작해야 했다. 미용분야에 발을 들인 첫 순간이었는데, 어느 날 미용실에서 일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해 어쩔 수 없이 미용실을 그만둬야 했다.1991년 남편 직장을 따라 인천으로 이주했고 오자마자 동인천에 있던 미용학원을 다녔다. 좋아서가 아니라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 형편 때문에 시작한 일이었는데,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했다. 매번 아무도 없는 학원에서 밤 늦게까지 연습했다. 자격증을 따려면 가발이 꼭 있어야 했다."가발값도 없었어요. 자격증을 따면 취직해서 첫 월급을 받아 갚는다는 약속을 하고 학원을 함께 다니던 언니에게서 가발을 빌려서 자격증 시험에 참가했죠."첫 직장은 서울 명동에 있는 유명 고급 미용실이었다. 월급 8만원을 받고 일하며 가발값을 갚았다. 차근차근 기술을 배우며 1년여를 일하고 인천으로 옮겼다. 회전율이 높은 인천 만수동의 한 미용실이었는데, 한꺼번에 많은 손님의 머리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져야 했다. 명동에서 고급 기술을 배웠다면 인천에서는 배운 기술을 숙련시킬 수 있었다. 머리를 만지는 것이 좋아 미용실에서 숙식하며 일했다. 당시 원장은 딱 1년 만에 "이제 그만 나오라"고 말했다. 직접 미용실을 개업해도 충분히 성공할 실력이니 개업을 하라는 애정 어린 조언이었다.개업해 미용실을 이어가다 1998년 1년 과정의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아트 최고경영자 전문교육과정을 마친 것은 그가 전통 머리에 관심을 가지며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 2016년에는 박사학위도 받았다. 그는 전통 머리를 연구하는 (사)한국전통문화연구진흥원, 한국전통문화 뿌리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그는 2018년 모범 선행 시민으로 인천시장 표창을 받고, 2022년에는 인천시의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받았다.이 명장은 "옛 전통 머리에서 현재 우리 미용의 뿌리를 찾을 수 있어요. 뷰티산업이 성장하려면 전통 머리를 계승·발전시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위를 놓지 않는 한 계속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2024 인천시 명장으로 선정된 이승미씨는 "가위를 놓지 않는 한 전통 머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수원소방서(서장·권용성)가 최근 소방청이 주관한 '제4회 소방안전 빅데이터 활용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소방안전 아이디어 제안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수원소방서 SOS팀(소방장 모철민·진일호, 소방교 이준표, 소방사 박혜린)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소회의실에서 전국 7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 아이디어 제안 분야에 참가했다. 그리고 '소방안전 플랫폼을 활용한 숙박시설 화재안전관리 제안'의 주제로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완강기, 비상구, 소화기, 스프링클러, 피난안내도 등을 사전에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격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심사위원들은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이용객들의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점에서 수원소방서팀에 높은 점수를 줬다.권용성 서장은 "시민 안전 향상과 공공 데이터 활성화에 기여한 이번 수상은 매우 뜻깊다"며 "이를 계기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한 소방 기술 발전과 시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주)한국교량 박무수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인천서구복지재단에 3천만원을 기부했다.한국교량은 그동안 인천공동모금회에 가입하는 등 수차례 기부 활동에 참여해 왔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재단이다.지난 9월 출범 이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운동, 취약계층 지원 사업, 지역 내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박무수 대표는 "지역사회는 기업의 성장을 함께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기부가 서구의 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연세대학교 인천부천동문회(회장·한원일)는 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천원의 아침밥' 성금 1천만원을 이종수 연세대 부총장에게 전달했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나머지 비용은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지원한다. 연세대 인천부천동문회가 지난달 15~31일 진행한 천원의 아침밥 성금 모금 행사에는 김광원·유병일·김윤식 동문 등 24명의 졸업생이 참여했다.한원일 회장은 "이번 성금 모금은 후배들의 활기찬 대학 생활을 응원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후배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는 데 동참한 동문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NH농협 연천군지부(지부장·한창기)는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연천군의회(의장·김미경)와 서울 강남구의회를 방문해 연천쌀 뉴브랜드 연진미(米) 홍보 및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연천군의 쌀을 홍보하고 아침밥의 효능을 설명하여 쌀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한창기 지부장은 "아침밥 먹기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기원드린다"며 "올해 이상기후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이번 행사를 계기로 농민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미경 의장은 "연천군은 새로운 쌀 품종인 연진미를 올해 처음 시장에 선보였다. 훌륭한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많이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NH농협 연천군지부는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연천군의회와 서울 강남구의회를 방문해 연천쌀 뉴브랜드인 연진미 홍보 및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4.11.11 /NH농협 연천군지부 제공
인천시설공단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12일 합격떡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번 수능 격려품 전달식은 인천시설공단 '가족 친화 경영' 일환으로 마련됐다. 격려품은 합격을 기원하는 떡과 수험생을 위한 다과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수능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믿고 차분히 시험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겠다는 소박한 취지로 하나둘 모였다. 수치적인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발하지 않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의지가 있는 아이들을 찾아다녔다. 한 번 선발하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했다. 단, 점수가 오르진 못할지라도 지금의 성적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지난 2013년 시작된 김포 우석장학회는 일반적인 장학사업과 여러모로 달랐다. 회장이나 총무 등 직책을 두지 않고 정기모임도 열지 않았다. 회비도 자율이고 회원 애경사에 회비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침 아래 본연의 장학사업에만 집중했다. 거창한 장학금 전달식 같은 것도 물론 없었다. 양승용(56·사진) 우석장학회장은 출범 11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추대된 초대 장학회장이다.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 1999년 김포 대곶면에 플라스틱물질 제조기업 원영포리머(주)를 설립했다. 공장에서 쏟아지는 불량생산 플라스틱폐기물을 새로운 산업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로 사업을 일군 양 회장은 남모르게 지역 소외이웃을 돕다가 장학회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장학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승용 회장은 연말마다 김포복지재단을 통해 거액을 쾌척하는 것과 별개로, 장학회 출범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한 인물이다. 회원들이 기존 방침을 변경하고 그를 회장에 앉힌 이유는 더 많은 후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장학회에 직책을 따로 두지 않고 모임도 안 하다 보니 갈수록 결속력도 떨어지고 애정도 떨어지면서 좀처럼 회원이 늘지 않는 거예요. 장학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회비인데, 이대로는 지속력 있게 장학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데 모든 회원이 공감해서 올해 직책도 신설하고 회비 최소금액도 정하게 됐죠." 우석장학회는 현재 양승용 회장을 중심으로 27명의 회원이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달 최소 금액은 5만원이지만, 각자 사정에 맞춰 더 많은 회비를 내고 있다. 지금껏 우석장학회의 도움을 받은 학생은 300여명,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17명의 학생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회장이 되기 전에 제가 회원들에게 한 얘기가 있어요. 말려면 말고, 할 거면 확실하게 해보자고요. 얼마 전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어느 어머님이 '장학금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시는 걸 보면서, 힘닿는 데까지 이어가 보자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일회성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은 우석장학회만의 중요한 차별점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 진학 직전까지 꾸준히 지급하는데, 성적이 떨어지면 안 된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누구라도 수혜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다. “한 번은 장애가 있는 아이가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탈락한 적이 있는데 장문의 편지를 써서 찾아왔어요. '장애 때문에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웠다. 형편상 장학금을 못 받으면 힘들어질 상황이라 다음번에 꼭 성적을 올리겠다'고 호소하는 거예요. 우리가 뭐 대단한 조직도 아니고, 열심히 하겠다는 진심을 보이는데 지원 못 할 이유가 없었죠. 그러한 '동기부여'가 우리 장학회의 취지이기도 했고요. 아이가 명문대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루 말 못할 보람을 느꼈습니다." 양승용 회장은 모친이 꼬깃꼬깃 손에 쥐여 준 3만원을 들고 상경해 자수성가했다. 당장에라도 주저앉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이 많았으나 주변 사람들 덕분에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양 회장은 “밥 먹고 살만하면 불우이웃도 좀 돕고 살아야지 혼자만 잘살면 안 된다. 우리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도 언젠가 반드시 사회에 향기를 퍼뜨릴 거라 확신한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여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김현태)는 11일 여주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기념식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충우 시장과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해 농협 및 농민단체장, 12개 읍·면·동 사회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농업인들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시상식이 진행돼 시장, 국회의원, 의장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은 전충호(농촌지도자여주시연합회 점동면회)씨가 수상했으며, 시장 표창은 김미정(한국농업경영인여주시연합회)씨와 이나현(한국여성농업인여주시연합회)씨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국회의원 표창은 김대관(여주시4-H연합회)씨와 박순희(친환경농업인연합회)씨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농단협회장 표창은 이화영(여주시 농업기술센터)씨가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주)비엔비아이엔티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최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쌀(10㎏) 30포를 부천시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비엔비아이엔티는 사람중심, 기술중심의 가치를 창조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다가서고자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나서고 있다. 올 여름에는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선풍기와 시원한 여름 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이번에 전달된 쌀 30포는 지역 내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비엔비아이엔티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마음을 담아 쌀을 전달하게 됐다"며 "해당 물품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