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첫 일정 노동경제부 장관과 회담전기차 부품·바이오 등 협력방안 모색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출장 첫 일정으로 28일(현지시간) 비엔나에서 열린 마틴 코허(Martin Kocher)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산업 등 네 가지 협력분야를 제시했다.김 지사는 "오스트리아는 많은 히든챔피언(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인 강소기업)을 가진 산업 강국이다. 오스트리아 기업의 경기도 진출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양측 협의 채널을 만들기 희망한다"고 제안했다.코허 장관도 "오스트리아와 경기도 간 비즈니스포럼을 만들자"고 화답하며 "오스트리아 기업(히든챔피언)은 한국으로, 한국기업은 오스트리아로 서로 투자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찾아가는 세탁봉사, 장애인 따뜻한 겨울나기 돕고파" 돌봄 사각지대 이웃에 온정의 손길계절에 맞는 옷·이불 준비 거들어회원들 수거부터 건조·배달 도맡아"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은 계절이 바뀌어도 그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깨끗하게 준비하기가 힘들어요. 날이 점점 추워지는 만큼, 홀로 사는 장애인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인천시 남동구 논현1동 지역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회원들과 함께 최근 세탁 봉사활동을 시작한 최영애(59)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월부터 홀로 사는 장애인 가정을 발굴해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새마을부녀회는 몸이 불편한 홀몸 장애인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고자 이 서비스를 생각해 냈다. 직접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불 수거부터 세탁, 건조, 배달까지 모든 활동을 회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 활동마다 최 회장을 비롯해 5명씩 모든 회원이 돌아가면서 참여한다고 한다. 최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활동 외에 조금 더 색다르고 의미 있는 봉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도 우리가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자분들이 대상 가정을 연결해 주셔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달 1회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 가정 3~4곳의 이불 세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찾아가는 이불 세탁 봉사를 시작하면서 최 회장이 느낀 점은 최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망이 촘촘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1인 장애인 가정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날씨에 맞는 옷이나 이불을 꺼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를 모두 홀로 준비하기는 벅찬 것이 현실이다. 최 회장은 "이불을 직접 꺼내 보니 작년에 사용한 뒤 세탁 없이 그대로 넣어두는 등 다시 쓰기에 깨끗하지가 않았다"며 "수거, 세탁, 건조 등 보통 3시간 이상 걸리는 데다 이불도 무겁지만, 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열심히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처음엔 어려웠지만 점차 노하우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논현1동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따뜻한 봉사·나눔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찾아가는 이불 세탁 서비스는 겨울 이불 세탁을 위해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지속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우리 부녀회는 이불 세탁 서비스 외에도 거리 미화 활동, 경로당 청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등 새마을 분야의 다양한 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최영애 인천 남동구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회원들과 함께 인천 남동구 이웃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논현1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은신애)은 최근 복지관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이웃, 2024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해마다 개최하는 나눔 바자회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의류, 주방·생활용품,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번 바자회에서도 지역의 여러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복지관은 이번 바자회 수익금을 모두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사업 운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지부장·김창겸)와 화성시 지역농협(대표 조합장·김상중)은 29일 동탄농협(조합장·박정양)에서 농협 육성 여성조직인 고양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회장·최미화), 농가주부모임 화성시연합회(회장·김숙자)와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함께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와 화성시 지역농협이 농협 육성 여성조직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농촌지역의 어려운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50여 명이 함께했다. 또 동탄농협 하나로마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참석자들이 쌀 소비촉진의 일환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340통(약 1천500㎏)은 화성시의 각 농협을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과 경로당,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됐다. 김창겸 지부장은 “화성시 농협 육성 여성 조직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고물가 시대에 김장 담그기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합심해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봉사활동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든든한 우리쌀 아침밥 드시고 오늘도 힘내세요." NH농협 과천시지부(지부장 김준현)는 28일 아침 시청 본관 앞에서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출근길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침 밥차'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장에는 김준현 지부장과 농협 직원들 뿐 아니라 신계용 과천시장과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해 컵밥과 음료 등을 직원들에게 나눠주면서 건강한 식습관 문화 홍보와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신계용 시장은 아침밥을 나눠주며 “최근 쌀 소비가 줄어들면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밥차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쌀 소비의 중요성을 깨닫고 건전한 쌀 소비문화를 정착하는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준현 지부장은“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신 시청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아침밥 먹기 운동을 통해 쌀 소비촉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환경에너지솔루션(주)는 겨울철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2천만 원을 28일 파주시에 기탁했다. 파주시 접견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김경일 시장, 이상헌 환경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으며, 기탁 성금은 저소득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환경에너지솔루션은 2014년부터 파주시 소각시설 및 재활용선별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수원시가 얼굴 없는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군소음 피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및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29일 비영리 봉사단체인 더코너스톤은 수원시에 후원금 1억9천4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장명찬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 박요한 더코너스톤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익명의 후원자를 통해 모인 이번 후원금은 '프로젝트 26' 사업에 이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26이란 군소음 피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 환경 개선 및 학습 물품 구입 사업(프로젝트 1~20호)과 버드내노인복지관, 수원장애인새벽빛야학 등 관내 6개 사회복지관 시설 환경 개선 사업(프로젝트 21~26호)이다. 박요한 더코너스톤 대표는 “앞으로도 수원시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준 수원시장은 “군소음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과 사회복지시설에 관심을 두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인천지방국세청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금교실'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국세청은 전날 남동국가산단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여성 신규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교실을 운영했다. 인천국세청은 인천지방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의 신규사업자들의 세금 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인천 부평구 나눔세무사인 진덕수 세무사가 강연자로 나서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등 기초 세법 교육과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방법,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등 창업자들의 개별 질문에 대해 상담을 했다. 또 영세납세자지원단 제도, 권리보호요청 제도 및 신규 사업자가 알아두면 유익한 세금정보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인천국세청 이규열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세금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신규 사업자·소상공인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세무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9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곤지암 청년 농업인 15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양액재배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경기도농업기술원 양액재배 전문가 황지은 연구사는 기후변화와 토경 재배의 문제점, 일손 부족 등을 일시에 해소하는 방법으로 양액을 활용한 디지털 재배의 이점을 강조했다. 현재 곤지암에서 생산되는 가지는 재배면적이 35㏊로 경기도에서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고 '물생토'라는 자체 브랜드로 출하해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 온난화, 연작에 따른 생산성 하락, 일손 부족 등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어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양액재배를 하는 곤지암 가지 두 농가의 올해 소득은 토경 재배 농가보다 월등히 높고 폭염에도 재배 안전성이 높아 주변 가지 농가들도 양액재배로의 전환을 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등과 연계해 곤지암 가지 명품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오승환)는 29일 본부 1층 대회의실에서 '한강유역 통합 물환경관리 성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업무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한강유역의 물환경관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사, 본부, 현장 지사의 물환경 관리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워크숍 1부는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유해 화학물질 유출, 어류 폐사, 유류 유출 등 다양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유형별 적절한 초동대응 방안과 방제장비 교육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부서별 물환경관리 추진성과와 업무 개선 및 이슈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물환경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승환 본부장은 “금년도 무더위와 집중강우 등의 영향으로 녹조대응과 취·정수 관리 담당자들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성과와 관리방안을 공유하고 본사-본부-지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내용에도 한강유역의 특성에 맞는 통합 물환경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