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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열차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 대피.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하철 4호선이 운행 중 멈춰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6일 오후 7시 2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터널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고장 직후 지하철이 단전되면서 '펑' 하는 소리가 났고, 승객들은 비상문 개폐 꼭지를 열고 지하철 바깥으로 나왔다. 

고장 지하철에는 승객 700∼800명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서울메트로는 보고 있다. 승객들은 터널 길을 따라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으로 나뉘어 이동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승객 안전을 위해 지식정보단지 방면 하행 지하철도 운행을 중단했다가 승객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된 오후 8시께 하행만 해당 구간에서 시속 약 5km 속도로 서행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메트로는 고장 지하철을 차고지로 이동 조치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