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주식 거래 시간 30분 연장… 장마감 오후 3시30분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30분 연장

주식 거래 시간 연장. 김원대 KRX 유가본부장이 24일 증권·파생상품시장의 정규 매매거래시간 30분 연장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오는 8월 1일부터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인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시간이 30분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업계와 논의를 거쳐 정규 주식 거래의 마감 시간을 오후 3시 30분으로 늦추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식 거래 시간이 조정되는 건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을 폐지한 이래 16년 만이다.

이에따라 증권시장 정규장은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일반 파생상품시장은 6시간15분(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6시간45분(오전 9시∼오후 3시45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거래 시간 30분 연장으로 거래 대금이 최대 8%까지 증가하고, 우리보다 1∼2시간 늦게 끝나는 중국이나 홍콩 증시와의 연계가 강화돼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시장에 맞춰 외환시장의 거래 시간도 30분 연장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