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가 2016년 졸업자 취업률 조사에서 서울·경기북부지역 전문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정대는 74%의 취업률을 기록, 서울·경기북부지역 전문대(나 그룹·졸업생 1천~2천 명)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서정대의 이번 취업률 1위는 개교한 지 15년밖에 안 된 대학이 서울을 포함, 수도권 취업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자격증 대학'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장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재학 기간 자신의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이나 각종 대회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취업률이 높은 것은 전문 자질과 함께 인성교육에 큰 비중을 둔 교육방침 때문이라는 게 학교 측의 분석이다.

서정대 출신 채용 기업·기관들이 대체로 인성이나 성실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대학 자체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김경운 입시홍보부처장은 "소방·해양·경찰·관세 분야 공무원과 KT 등 대기업 취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시험 합격률과 자격증 취득률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앞서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