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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연합뉴스=대한항공 제공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복귀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전 부사장은 2011∼2014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번에는 사장으로 복귀해 회사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재 칼호텔네트워크는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부사장과 데이비드 페이시 부사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회사 경영은 앞으로 조현아 신임 사장이 맡고, 기존 두 대표이사는 상법상 대표이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역할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여론을 의식해 대표이사로 복귀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이 경영을 총괄할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 서귀포KAL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