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맏아들인 정해찬(20)씨가 7월 한 달간 호텔에서 일하게 됐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정해찬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지난주부터 현장 실습생 자격으로 근무 중이다.
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여름 호텔 등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실습생 자격으로 일하고 있다.올해도 정해찬 씨를 비롯해 총 37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동안 주어진 실습에서 학생들은 객실 예약, 하우스키핑 등 호텔의 모든 업무를 익힌다. 현재 정해찬 씨는 객실과 예약 관련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현장 실습비는 최저 임금에 준하는 수준으로 이번 실습은 정식 채용으로 이어지는 일반 기업의 인턴 과정은 아니다.
한편 이번 실습은 정해찬 씨의 의견으로 지난해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공이 전공인만큼 본인이 호텔에서의 현장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오는 19일 서울 중구에 처음으로 독자 브랜드인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를 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