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김수현 아나운서와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본명 오영택)이 지난 13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김수현 아나운서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15일 스포티비 게임즈 측은 "전속 아나운서 김수현은 지난 13일 한 살 연상의 스트리머 우왁굳(오영택)과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가족 친지를 비롯해 소수의 지인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해진 방송 일정을 소화한 뒤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현 아나운서는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큰 관심을 주신 점 우선 감사드린다. 사전 결혼 공개로 인해 각자의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조심스러워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미리 팬분들께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짧지 않은 기간 가까이에서 함께 하며 서로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주고 지원해줬다"며 "이해심과 배려심이 너무나 큰 사람이었기에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옆을 지켜주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새로운 출발에 보내주신 큰 관심과 축하의 말씀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겠다. 저는 아나운서로서, 신랑은 스트리머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네이버 포털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는 김수현 아나운서와 우왇굳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우왇굳이 "업로드가 없었던 이유는 결혼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 뿐만 아니라 한 하객이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오영택 #김수연 아나운서'(김수현의 오타) 해시태그를 했다는 근거로 제기됐다.
한편 김수현 아나운서는 지난 아시안게임 때 롤 중계로 지상파에도 등장하는 등 스포티비 게임즈 롤챔스의 안방마님으로 '갓경누나', '안경누나'라는 별명을 얻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중계를 위해 지상파에도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게임 스트리머 '우왇굳'은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TV를 게임방송 플랫폼으로 정착시킨 선구자이자 현재 트위치의 대표적인 종합 게임 스트리머들 중 한 명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