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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제 16대 원장으로 인천연구원 창립 멤버인 이용식 부원장(60·사진)이 취임했다.

이용식 신임 원장은 17일 오전 인천연구원 이사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이다.

이용식 원장은 서울대 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와 인하대 대학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책임연구원, 새얼문화재단 '황해문화' 상근 편집위원 등을 거쳐 1996년 인천연구원(당시 인천21세기연구센터) 창립 멤버로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시정운영과 거버넌스 활성화와 관련한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 원장은 연구원 생활 22년 동안 연구실장과 연구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4년부터 부원장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6·13 지방선거 직후 이종열 원장이 스스로 물러난 이후 4개월 동안 원장 직무대행으로서 연구원을 이끌어왔다.

인천연구원 역대 원장은 대학 교수나 인천시 부시장 출신이 맡아왔지만, 이용식 원장은 내부 승진으로 원장 자리에 올랐다.

이용식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연구과제들이 모두 충실한 연구보고서로 발간될 수 있도록 연구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천시와 연구원, 시민 사회가 생산적인 소통관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인천 시정 전반에 관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1996년 인천21세기연구센터로 시작해 1997년 인천발전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올해 4월 인천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