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시로부터 통합 출범 후 첫 종합감사를 받는다.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서비스를 인천TP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던 통합 목적대로 운영되는지, 적정하고 타당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는지 등이 중점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10일 인천TP는 10여명의 인천시 감사반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었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TP 기본 현황 등 인천시가 감사를 위해 요구한 자료 중 90% 이상은 전달한 상황"이라며 "인천시의 예비감사와 본감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인천TP 예비감사를, 28일부터 2월 15일(설 연휴 제외)까지 본감사를 진행한다. 인천TP가 인천시 종합감사를 받는 건 2016년 7월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가 하나로 합쳐져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인천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인천TP의 유기적 운영과 개선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창업부터 보육, 기술개발, 마케팅, 교육훈련, 자금지원 등 기업 지원 서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제공하고 있는지 살피고 부족한 점을 찾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이번 감사에 인천연구원 관계자를 참여시켜 인천TP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인천TP의 조직·인력 운영 적정성과 효율성, 각종 지원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 예산 운영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TP는 기업 생애주기에 맞춰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는 게 주된 출범 목적이었다"며 "조직·인력 운영 등 분야는 물론 인천TP가 출범 취지대로 운영되는지, 보완해야 할 점은 뭔지 등을 살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